わさびラジオ (와사비 라디오)

유키나리, 리츠 개인 스토리에 있는 와사비 라디오 스토리를 한 게시글로 묶어 번역한 글입니다.
유키나리 스토리에는 오프닝, 1~5화, 엔딩, 리츠 스토리에는 1~6화가 있습니다.
오프닝 -> 유키나리의 사연 -> 리츠의 사연 -> 엔딩 순 입니다.
~♪
유키나리: 스, 스튜디오 와사비 공식 라디오 방송...!!
유키나리&리츠: 와사비 라디오~!
유키나리: 그, 그러니까... 드,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와, 와와와사비 라디오... 사, 사회자를 맡게 된 '시모츠키 유키나리'입니다. 자,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리츠: 카미키 리츠야. 잘 부탁해~
유키나리: 이, 이 방송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질문이나 사연에... 저, 저희들이 '직접' 대답해드리는 라디오 방송입니다.
리츠: 기념할 만한 제 1회 방송이라고... 우리 둘이 물어본 질문에 팍팍 대답해주겠어!
유키나리: 그, 그러니까... 그, 그럼 빨리...
리츠: 야, 잠깐 기다려!
유키나리: 어? 왜, 왜그래 리츠 씨?
리츠: 유키나리! 너 너무 긴장해있잖아! 아까부터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고. 좀 더 진정해, 진~정.
유키나리: 그, 그치만... 이런 건 처음 하는거라, 긴장해버려서...
리츠: 하여튼~ 너, 괜찮냐? 중간중간에 넘어지지나 마라~
유키나리: 아, 안그럴 거거든!
리츠: 과연 그럴까? 그나저나, 유키나리 너... 본방 전에, 복도 끝에서... 손에 '사람 인'자를 써서 삼켰지? 그거, 효과 있었냐?
유키나리: 뭐!? 리츠 씨, 그걸 어떻게!?
리츠: 복도에서 중얼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신경 쓰여서 봤지. 그랬더니, 수십번이나 '사람 인... 사람 인... 사람 인...'을 쓰고 있는 네가 있어서... 너무 덕지덕지 쓰고있길래, 웃어버렸다고.
유키나리: 아아~ 그 이상으로 말하지 말아줘! 더 부끄러워지잖아! 왜 그런 이상한 이야기를 본방에서 하는거야... 정말...
리츠: 그래그래, 미안해... 더 말 안할게. 헤헤... 그래도 아까보다 목소리가 더 잘 나오게 되지 않았어?
유키나리: 어... 그렇게 말하니...
리츠: 자자, 유키나리. 빨리 방송 진행하자. 이걸 계속 듣고 있으면 모두가 지루해 할거야.
유키나리: 그, 그렇지. 그러고 보니... 오늘은, 5월 27일... 5월도 슬슬 끝나가고... 장마철도 슬슬 시작되려나... 우리의 라디오로, 모두의 마음이 좀 더 밝아졌으면 좋겠어요.
리츠: 유키나리. 너, 뭔가 진짜 라디오처럼 말하네.
유키나리: 라디오같은 말투라고 해도... 그야, 대본에 이렇게 써져있고...
리츠: 대본 같은거, 필요 없다고. 좀 더, 즐기자니까? 우리들의 평소 말투로 하는 편이, 다른 사람들도 더 기뻐하지 않겠어?
유키나리: 그건... 응, 그렇네. 리츠 씨의 말 대로야. 이번에는, 우리들의 라디오니까... 마음대로 해보자.
리츠: 헤헤... 그 기세야, 유키나리. 그런 고로. 그럼, 빨리 가보자고. 제 1회 와사비 라디오! 이 방송은, 스튜디오 와사비의 제공으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
리츠: 그런 고로... 지금부터는, 내가 사회를 맡아야겠어~ 먼저, 이거! '유키나리에게 질문!' 코너!
유키나리: ...
리츠: 야! 좀 더 신나하라고!
유키나리: 앗, 미, 미안. 그, 그러니까... 야, 야호??
리츠: 하아, 어색해. 뭐, 좋아. 계속해서~ 이 코너는, 이전에 너희들이 남긴 질문에... 우리들이 '직접' 대답해 준다고. 이번엔...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약 800건의 질문이 왔어!
유키나리: 8, 800건!? 어, 엄청난 숫자네...
리츠: 질문을 보내준 모두들... 고마워.
유키나리: 고, 고마워. 그런데, 뭔가 긴장되네. 어, 어떤 질문이 와있을까...
리츠: 질문은, 애가 랜덤으로 뽑을테니까! 그 자리에서 바로 대답해, 알겠지?
유키나리: 으, 응... 알겠어... (이, 이상한 질문이면 어쩌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리츠: 그러면, 빨리 처음 질문으로 가보자! 라디오 네임 'もふもふ' 씨로부터... '다음 여장은 언제 하실건가요?'
유키나리: 처음부터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잖아!
리츠: 자자, 유키나리! 빨리 대답해!
유키나: 대, 대답하라고 말해도... 그런...
리츠: 빠.알.리...!
유키나리: 아, 알겠다고. 언제 여장을 할거냐고...? 그건, 모르겠는데... 앞으로 계속 할 일 없지 않을까...
리츠: 헤에~ 유키나리 너. 여장 하기 싫었구나.
유키나리: 응? 무, 무슨 의미야 그거?
리츠: 아니, 의외로 잘 어울렸다고 생각했거든.
유키나리: 그럴 리가 없잖아! 나, 나는 남자라고? 가능하다면, 여장같은 건 하기 싫지... 좀 더 멋있는 옷을 입고 싶은데...
리츠: 그래도, 사연을 보니까... 네 여장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은데~
유키나리: !! 기, 기대해도 소용없어! 절대 안 할거니까!
리츠: 네네, 다음으로 갈게요~ 라디오 네임 'ふらわぁ' 씨로부터의 질문이야. '여자친구 있었나요?'
유키나리: 윽... 그, 그건...
리츠: 야, 유키나리~ 어찌 된거야~?
유키나리: 그, 그건... 뭐, 뭐어... 그런대로...?
리츠: 그런대로라니 그게 뭐야! '네' 아니면 '아니오'로 대답해야하는 질문이잖아! 하하~ 유키나리. 알겠다. 너, 여자친구 없는 경력=네 나이지?
유키나리: 으윽...
리츠: 네 그대로 낚인 걸로... 'ふらわぁ' 씨, 그런 거래요.
유키나리: 그, 그렇게 말하는 리츠 씨야말로, 어때?
리츠: 뭐? 갑자기 뭔 소리야?
유키나리: 리츠 씨는 남자친구가 있었어?
리츠: 아, 아무 대답도 안 할거거든! 이건 네 질문 코너잖아!
유키나리: 대본 없이, 자유롭게 하자고 말한게 누구였더라?
리츠: 크윽...
유키나리: 자, 빨리 대답해. 리츠 씨, 어때?
리츠: 그, 그건... 뭐, 그런대로...
유키나리: 리츠 씨도 마찬가지잖아!
리츠: 아아~ 정말, 시끄러! 다음으로 가자, 다음!
유키나리: 그, 그러자... 이 이상, 서로의 상처에 불을 지피지 말자고.
리츠: 그럼... 다음 질문은... 라디오 네임 '薩摩焼酎' 씨로부터의 질문이야. '여동생과의 에피소드가 듣고 싶어요!' 유키나리의 여동생...??
리츠: 계속해서... 라디오 네임 '薩摩焼酎' 씨로부터의 질문이야. '여동생과의 에피소드가 듣고 싶어요!' 유키나리의 여동생...?? 유키나리, 너 여동생 있었냐!?
유키나리: 응...? 어, 응... 말 안했었나?
리츠: 몰랐어...
유키나리: 그런데, 여동생 이야기라니... 흥미 있어?
리츠: 아니아니, 사연이 들어온거니까... 네 여동생에 대한 질문... 꽤 많이 들어왔다고. '여동생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동생과 사이는 좋나요?' 라던가...
유키나리: 그, 그렇게나 왔어!?
리츠: 뭐, 그래도... 유키나리의 여동생이라~ 좀 궁금하긴 하네... 좋아. 그럼 '薩摩焼酎'씨의 질문에 대답해야지.
유키나리: 그, 그러니까... 여동생과의 에피소드라... 그렇게 말해도...
리츠: 뭔가 사진같은건 없어? 솔직히, 네 여동생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긴 한데...
유키나리: 사진...? 그래... 핸드폰이라면, 있을지도... 잠깐 기다려봐. 앗... 일단 있긴 한데... 이거, 보여주기 부끄러운데...
리츠: 야야, 아끼지 마~
유키나리: 아, 알겠어... 그럼, 먼저 이걸...

리츠: 헤에~ 어릴 때 사진인가.
유키나리: 이건, 초등학생 때... 가족여행으로 놀이공원에 갔을 때 사진이야.
리츠: 헤에~ 네가 이렇게 귀여울 때도 있었구나. 남매가 머리띠를, 하고 있다니~ 귀~ 여워~
유키나리: 놀리지 마. 그러니까... 이 때는 분명... 여동생이 어떻게든, 이 머리띠를 가지고 싶어했어서... 나는 별로 하고싶지 않았는데... 모처럼이니까, 부모님이 내 것도 사주셔서... 사진을 찍어주셨어.
리츠: 행복한 가정이네.
유키나리: 으, 응...
리츠: 그나저나, 잘도 어릴 때 사진을, 핸드폰에 가지고 있구나.
유키나리: 우리 집은, 가족 SNS 그룹이 있어서... 엄마가 어릴 때 사진 데이터를 변환해서... 앨범에 공유하고 계셔.
리츠: 헤에~ 그렇구나. 그래서... 후후...
유키나리: 왜, 왜 웃는거야?
리츠: 아니, 솔직하게 여동생이 귀엽다고 생각해서.
유키나리: 그, 그래...?
리츠: 그나저, 이 사진을 보니까... 너는 여동생이랑, 꽤 친하구나.
유키나리: 뭐, 옛날부터 사이가 좋았으니까. 여동생 쪽이 날 따랐다고나 할까...
리츠: 어디까지나 자기가 시스콤인걸 부정하는 건가?
유키나리: 시스콤이 아니야! 착각할만한 말좀 하지 마!
리츠: 네네, 알겠습니다. 다른 사진은 없어?
유키나리: 다른 사진?
리츠: 최근 사진이라던가...
유키나리: 최근이라... 으악... 이, 이건...
리츠: 헤헤! 됐으니까, 보여줘!
유키나리: 앗, 잠깐만...!

리츠: 응...? 뭐야, 이 사진? 뒤에 찍힌게, 유키나리인가?
유키나리: 마, 맞아. 이건, 좀 예전에... 여동생이 쇼핑할 때 같이 갔을 때 사진이야...
리츠: 그렇다는 건, 이 정면에서 브이하고 있는, 아이가...
유키나리: 그래, 내 여동생이야.
리츠: 뭔가, 옛날이랑 꽤 인상이 바뀌었는데... 좀 갸루같다고 해야할까...
유키나리: 갸루라... 뭐, 꾸미는 거에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가? 이 사진을 찍은 날이... 확실히, 여동생이 오랜만에 내려와서... 신상 옷을 사기 위해... 여러 가게를 돌아다녔었지?
리츠: 헤에~ 네 여동생도, 이제 성인이냐?
유키나리: 아니, 아직 고등학생이야.
리츠: 응...? 그럼, 왜 여동생'이' 내려왔다고 하는거야? 고등학생이, 혼자 사는거냐?
유키나리: 여동생은 동아리 활동 때문에, 지역이 다른 학교에 갔거든.
리츠: 그렇구나... 그래서... 그건 그렇고, 유키나리... 너, 여동생의 잔심부름을 자주 하는구나.
유키나리: 그, 그런 거 아니야...!
리츠: 아니아니, 이건 어딜봐도 짐꾼이잖아.
유키나리: 그, 그건...
리츠: 뭐, 그래도... 이 사진을 보니... 여동생이 너랑 사이가 좋다는건 잘 전해졌어.
유키나리: 그, 그래...?
리츠: 나도 여동생이랑 사이가 좋은 편인데... 고등학생이 되어서까지, 오빠랑 같이 쇼핑도 다니고... 이런 즐거운 사진을 찍다니... 사이가 좋다고밖에 할 수 없잖아?
유키나리: 그건... 그, 그래도! 여동생이 나를 어떻게 좀 해줬으면 좋겠어. 그 녀석... 나에게 부탁만 하면... 뭐든지 들어줄 줄 알고 있으니까...
리츠: 헤에~ 그래도, 부탁하면 들어주는 거지?
유키나리: 그, 그건... 어, 어쩔 수 없잖아...
리츠: 싫지는 않구나.
유키나리: 이, 이제 됐어! 자, 이 이야기는 끝! 다음으로 가자!
리츠: 네네. 헤헤. 이거 꽤 귀중한 이야기를 들었네.
유키나리&리츠: 와사비 라디오~!
리츠: 그나저나... 지금까지, 몇 개의 질문에 답해봤는데... 꽤 재미있는 말들을 들을 수 있었네~
유키나리: 으으... 설마 라디오에서 동생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어.
리츠: 좋아~ 그럼! 후반전으로 가자~!
유키나리: 아, 아직 있는거야?
리츠: 당연하지! 아직 기획이 많이 남아있다고. 그런고로... 여기서부터는 속도를 좀 내서... '유키나리에게 1문 1답' 코너♪
유키나리: 1문 1답...?
리츠: 이 코너에서는, 사연으로 들어온 유키나리의 질문을... 내가 연속해서 물어볼거야. 유키나리는 들은 질문에, 바로 대답하면 돼! 알겠지?
유키나리: 아, 알겠어...
리츠: 이건 템포가 중요하니까! 제대로 호흡 맞춰야 한다?
유키나리: 으, 응... 해볼게.
리츠: 그럼, 빨리 가보자~! 1문 1답, 스타트!
~♪
유키나리: 뭐, 뭔가 경쾌한 BGM이...
리츠: 자 빨리! '유키나리에게 질문입니다! 첫사랑은 언제였나요?'
유키나리: 처, 첫사랑...? 그, 그러니까... 초등학교 5학년 때?
리츠: '상대는 누구?'
유키나리: 가, 같은 반 동급생 회장이었던 아이였어.
리츠: '자기 전에 꼭 하는 일은?'
유키나리: 그, 그러니까... 일단은 양치는 매일...
리츠: 그런 거 말고! 좀 더 사생활적인 걸 말하라고!
유키나리: 그, 그럼... 핸드폰 게임이려나? 지금, 섬을 개척해 나가는 그 게임에 빠져서...
리츠: '유키나리의 성적은?'
유키나리: 중하위권...? 아니... 중위권!
리츠: '첫 데이트는 어디에서 할 생각?'
유키나리: 으음... 우리 집?
리츠: 하... 진심이냐...?
유키나리: 응...? 그야 돈도 없고... 둘이서 게임이라던가...
리츠: 아니... 됐어. 아무것도 아냐. (이 녀석... 여심을 전혀 모르는건가?) 다, 다음! '여름과 겨울, 어느쪽이 좋아?'
유키나리: 여름!
리츠: '그 이유는?'
유키나리: 어릴 때, 하천에서 노는 걸 좋아했으니까!
리츠: '어릴 적 꿈은?'
유키나리: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오래된 꿈은... 빵집 주인...?
리츠: '술은 강한 편? 약한 편?'
유키나리: 뭐, 약한 편...?
리츠: '단도직입적으로! 좋아하는 아이에게 고백할거면 뭐라고 말할건지!?'
유키나리: 고, 고백...!? 모... 못 해... 그런 거...
리츠: 다시 한 번 질문. '단도직입적으로! 좋아좋아하는 아이에게 고백할거면 뭐라고 말할건지!?'
유키나리: (이거, 꼭 대답해야 하는구나...) 그, 그러니까... 평범하게... 조... '좋아해요' 라고...?
리츠: 헤에~
유키나리: 웃지 마!
리츠: 다음! '좋아하는 여장 타입은 쿨계? 귀여운계?'
유키나리: 좋아하는 여장 타입... 이 아니라, 여장 타입을 말하라고!? 그, 그런 거 몰라!
리츠: '솔직히 반대로 항상 남장을 하고 다니는거죠?'
유키나리: 아니라고! 나는 남자! 남.자.라.고! 그나저나, 왜 이렇게 여장 이야기만 하는거야! 그런 이미지, 좀 닦아내고 싶은데...
리츠: 마지막 질문! '리츠의 좋은 점 10가지!'
유키나리: 리츠 씨의 좋은 점...!?
리츠: 1문 1답! 빨리빨리 대답해!
유키나리: 그, 그러니까... 저, 정직하고... 시원시원하고... 뒷면이 없고...
리츠: 응응...
유키나리: 그러니까... 그러니까... 도, 동물을 좋아하고... 고양이에게 상냥하고...!
리츠: 응...?
유키나리: 사, 사탕을 많이 먹으면서... 충치도 없어... 보이고! 그리고... 마, 말투가 거칠어... 는 좋은 점이 아니지...
리츠: 뭐?
유키나리: 그, 그리고 몇 개 남았지? 그,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래! 자, 작아서 장소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리츠: 네, 조옹료오오!!!!!!!
유키나리: 하아... 하아... 끄, 끝났다... 어라? 나 10개 말했어?
리츠: 야, 유키나리... 너, 잘 기억해둬라...
유키나리: 응!? 뭐, 뭘...
리츠: 뭐냐니! 내 좋은 점은, 처음 2~3개로 끝났잖아!
유키나리: 그, 그건...
리츠: 게다가, 마지막에 말한 '작아서 장소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고...?
유키나리: 미, 미안해!! 그, 그래도... 더, 더... 생각이 안 나서...
리츠: 그건 그거대로 화나거든!! 크으으윽...!
유키나리: 리, 리츠 씨...?
리츠: 이야아아아압!!
유키나리: 으악!! 자, 잠깐 진정해! 방송중! 방송중이니까!
리츠: 시끄러!
유키나리: 잠, 으아아아아아!!
리츠: 와사비 라디오~!
유키나리: 와, 와사비... 라디오오... 하아하아... 아까는... 무, 무서운 눈이었으면서...
리츠: 자업자득이잖아. 너, 라디오가 끝나면... 아이스크림 쏴!
유키나리: 아, 알겠습니다...
리츠: 하여튼... 하아... 어수선해져버렸네. '유키나리의 1문 1답은' 종료야. 시간 관계로, 라디오 네임은 소개 못하겠지만... 모두 질문을 보내줘서 고마워.
유키나리: 고, 고마워...
리츠: 그런 고로, 일단락된 셈인데...
유키나리: 하아... 뭔가 피곤해졌어...
리츠: 뭐, 꽤 많이 이야기했으니까.
유키나리: 하지만, 피곤해도... 점점 익숙해져서, 즐거워져... 이렇게 리츠 씨와, 둘이서 이야기하다니... 좀 신선하다고 해야할까...
리츠: 뭐, 확실히 그렇지. 나도 의외로 즐거워.
유키나리: 후후... 이걸로 끝까지 달려보자!
리츠: 그래. 좋아~ 그렇다면... 다음 기획으로 가볼까~ 다음은, 이거! '리츠와 유키나리의 사연 소개' 코너♪
유키나리: 예이!
리츠: 고민 상담부터 우리들에게 묻고 싶은 것, 해줬으면 하는 것까지... 여러가지를 모집하는 코너야! 그럼, 빨리 사연을 읽어보자! 라디오 네임 '鰻頭' 씨로부터... '유키나리, 리츠 안녕!'
유키나리&리츠: 안녕!
리츠: '올해 GW는 외출이 불가능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두 사람은 GW에 뭘 하고 지냈어? 나는 그냥 잠자고 일어나서 과자 먹고 게임하고... 하는 집돌이 생활을 했어! 꼭 알려줘!' 라네. 골든 위크라...
유키나리: 리츠 씨는, 평범한 골든 위크 때는 뭘 하면서 보냈어?
리츠: 나? 나는... 뭐, 사연을 보내준 '鰻頭" 씨랑 비슷한데... 나, 여동생이랑 같이 살거든... 대부분, 언제나처럼 보냈지. 대학 수업도 없고... 밤늦게까지 영화를 보고... 점심때쯤 여동생이랑 일어나서... 그리고, 휴일의 절반정도가 끝나면... 절망하지...
유키나리: 장기간 휴일이니까. 보통은, 부모님이랑 만나서... 친가로 내려가거나 하지 않아?
리츠: 응? 그, 그건... ...
유키나리: 어... 물어봐선 안 되는건 물어봤나?
리츠: 아니, 딱히... 상관은 없는데... 여, 역시 이 이야기는 그만두자!
유키나리: 그, 그게... 뭔가 미안...
리츠: 자, 자! 다음은, 네가 대답할 차례야! 유키나리는, 올해 골든 위크에 뭘 했어?
유키나리: 나는... 그렇지~ 원래대로라면, 친가에 내려가서... 부모님하고 여동생 4명이서, 근방에 온천 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 올해는 나가질 못했으니까... 앗... 그래그래! 올해는, 계속 섬을 개척했어...
리츠: 뭐? 밖에 나가지도 못하면서, 섬을 개척...? 뭘 하는거야, 너...
유키나리: 앗... 실제로 했다는게 아니야! 핸드폰 게임 이야기야...
리츠: 뭐야, 니가 빠져있는 게임 이야기였냐... 게임이라, 역시 집에서 보내는 골든 위크라면, 그렇게 되어버리지...
유키나리: 뭐, 그렇지.
리츠: 뭔가 빈둥빈둥거리는거 말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유키나리: 앗... 집에서 할 수 있는 거, 라고 말하니... 나, 자취를 좀 열심히 했어.
리츠: 헤에~ 자취라.
유키나리: 휴일이 거의 일주일정도 되니까... 몇 번정도 요리를 할 기회가 생겨서...
리츠: 그래서? 뭘 만들었는데?
유키나리: 먼저, 카레를 만들었어!
리츠: 오오 카레! 평범하지만 맛있지! 다음은?
유키나리: 스튜를 만들었어!
리츠: 스튜라. 응응, 스튜도 확실히 맛있지. 다음은?
유키나리: 하이라이스를 만들었어!
리츠: 응응, 하이라이스도... 는, 너! 카레 계열의 음식만 만들었잖아!
유키나리: 그, 그건...! 그, 그야... 거의 재료도 같고... 간단하고... 무엇보다, 한 번 만들면, 2~3일은 먹을 수 있으니까... 경제적으로도 좋다고! 대학생 혼자 사니까, 당연하잖아?
리츠: 뭐, 뭐... 자취는 힘들지... 좀 더 영양 균형같은 걸 생각해... 야채 같은 걸 잘 안먹으면 몸에 안 좋잖아...
유키나리: 어... 언제나 과자만 먹고 있는 리츠 씨가 걱정하다니...
리츠: 나는 제대로~ 야채도 먹거든.
유키나리: 헤에~ 리츠 씨도 요리하는구나.
리츠: 아니, 딱히.
유키나리: 뭐?
리츠: 우리 집에는, 맛있는 요리를 매일 해주는... 여동생이 있기 때문이지. 내 건강을 신경써서, 준비를 해준다고.
유키나리: 그렇구나, 부럽다...
리츠: 그치? 솔직히 말하면, 여동생과 결혼하고싶어. 그 정도로 도움받고 있으니까...
유키나리: 그건 그거대로... 여동생이, 불쌍한데...
리츠: 무슨 의미야?
유키나리: 아, 아니! 아무것도!!
리츠: 아까 너, 내가 여동생에게 집안일을 맞긴 채, 가만히 있을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유키나리: 아니었어?
리츠: 제대로 분담하고 있거든! 나는 쓰레기를 내다버리거나 빨래하는 담당이야! 나, 빨래 개는거 엄청 빠르다고♪
유키나리: 헤에~
리츠: 관심없는 티좀 내지 마!
유키나리: 그, 그럴 생각은! 그나저나 리츠 씨... 이야기가 점점 탈선하잖아!
리츠: 앗, 그렇지. 그러니까... 그러면, 본론으로 돌아가서... 골든 위크에, 둘 다 기본적으로 집에 있었어.
유키나리: 뭐, 꼭 틀린 말은 아니지.
리츠: 鰻頭 님, 우리의 골든 위크는 이런 느낌이야.
유키나리: 사연 보내줘서, 정말 고마워.
~♪
리츠: 앗, 이 BGM은...
유키나리: 그런 고로... 여기서부터는 내가 사회를 볼게. 먼저, 이쪽. '리츠 씨에게 질문!' 코너...♪
리츠: 조, 좋아! 뭐든지 해보라고!
유키나리: 아! 리츠 씨, 기운이 넘치네.
리츠: 헤헤... 뭐. 이번 기획을 위해, 모두가 많은 사연을 보내주기도 했고... 우리들도, 그 기분에 답해줘야지!
유키나리: 응응, 멋진 자세야. 그럼, 질문은 내가 랜덤으로 골라서... 빨리, 리츠 씨에게 질문해볼까요!
리츠: 그래, 빨리 와라! (라고 해도... 실제로는... 어떤 질문이 들어올지, 불안한데... 부, 부탁이니까 이상한 질문은 하지 말아줘... 믿고 있어, 모두들...)
유키나리: 그렇다면, 처음 질문은... 라디오 네임 'マンマミーヤ' 씨로부터... '키가 작은 건 유전인가요' 아...
리츠: ... 야 너, 유키나리!!
유키나리: 으아아아!! 바, 방금은 내가 아니고, 사연이!
리츠: 시끄러!! 그 선택, 절대로 고의로 그런거지!!
유키나리: 아, 아니야! 진짜 랜덤이었어! 그나저나... 이번 리츠 씨에게 온 사연들... '키'에 관련한 질문이 많은데... 랜덤으로 선택해도, 확률이 높다고...
리츠: 크윽...
유키나리: 그, 그러니까 그... 그래서... 진짜야? 이 질문... 리츠 씨가 싫다면, 노코멘트로 해도 되는데...
리츠: 아, 아니... 모처럼 온 사연인데. 여기서는, 제대로 대답해줘야지. 그러니까... '키는 유전이냐' 라는 질문이었지.
유키나리: (원래는 '키가 작은 건 유전인가요' 라는 거였는데... 리츠 씨를 위해서라도 입다물고 있자...)
리츠: 그래... 아빠 쪽은 평범했다고 생각하는데... 엄마 쪽이, 그... 나, 나랑 비슷하다... 고 해야하나?
유키나리: 그렇구나... 리츠 씨의 키는 엄마와 닮은 거구나...
리츠: 야, 야 유키나리! 그거 뭔 의미야!?
유키나리: 아, 아니! 별로 깊은 뜻은...
리츠: 하여튼... (그건 그렇고... 어릴 때는...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졸랐었는데... 엄마가...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했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나와 같은데... 키 때문에... 고민하셨으려나.) 엄마...
유키나리: 응...? 엄마...?
리츠: 응? 아, 아니... 아, 아무튼! 질문에 대답했잖아! 자, 유키나리!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
유키나리: 아, 알겠어... 그러니까, 그러면 다음 질문. 라디오 네임 'のあ@ごんざぶろう' 씨로부터... '이토카와는 싸움같은 거 안 해?' 그러니까... 이토카 씨라면 확실히...
리츠: 그래... 내 쌍둥이 여동생이야. 엄청나게 잘 태어난 아이라... 지금은 나와, 단둘이서 살고 있어♪
유키나리: 헤에~ 사이가 좋은가보네.
리츠: 응... 그래서 싸움이라던가, 보통은 안 해~ 이토카, 어른스럽고 좋은 아이니까...
유키나리: 응? 그랬어? 리츠 씨의 쌍둥이라고 해서, 분명히...
리츠: 분명히... 뭐?
유키나리: 아! 그, 그게... 리, 리츠 씨의 여동생이니까... 분명이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리츠: 흥... 뭐, 지금의 이토카는 꽤 어른스럽지만... 어릴 때는... 남자아이 같았어. 여자아이 그룹보다는, 남자아이들과 함께 놀았지...
유키나리: 그렇구나... 지금은, 성격이 반대로 되어버렸네.
리츠: 그래그래, 싸움이라 하니... 그런 일이 있었지. 유치원 때... 내가 남자아이들한테 괴롭힘당하고 있을 때. 그걸 알게 된 이토카가... 그 남자아이에게 '복수할거야!' 라고 말해놓고... 그런데 나는... '그런 짓을 할거면 이토카도 괴롭힘당할거야!' 라고 생각해서. '복수같은 건 하지 마!' 라고 말렸었어. 그랬더니, 이토카... '그렇게 괴롭히는 녀석, 언니는 내버려둬도 괜찮아!?' 라고... 그게, 나와 이토카의 첫 싸움이야...
유키나리: 헤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래도... 이야기를 들어보니... 설마, 리츠 씨... 어릴 때는, 조용한 아이였어?
리츠: 응? 왜, 왜 그렇게 생각해?
유키나리: 아니, 그야... 지금의 리츠 씨가 괴롭힘당한다고 생각하니... 그 자리에서 역으로 당할 거 같은데.
리츠: 시, 시끄러!! 그 때는, 그... 어쩌다가! 내, 내가 어릴 땐, 그런 느낌이었다고...
유키나리: 그, 그랬구나... 그러면... 다음 질문으로 가볼까. 라디오 네임 'きぬ' 씨로부터 질문이야. 어라...? 아까 질문이랑, 꽤 비슷하네. '언제나 사이가 좋은 이토카와 리츠는, 자매 싸움같은걸 하나요? 아니면, 지금까지 가장 큰 싸움의 원인과... 어떤 싸움이었는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려주세요.'
리츠: 으, 으음... 가장 큰 싸움이라... 역시, 그 전에 있었던 그거겠지...
리츠: 으, 으음... 가장 큰 싸움이라... 역시, 그 전에 있었던 그거겠지...
유키나리: 응...? 비교적 최근 이야기야?
리츠: 어, 어... 그... 대학생이 되고 나면, 여러가지 일이 있잖아? 세미나 술자리라던가...
유키나리: 응... 있지.
리츠: 그래서 어느 날... 내가, 잔뜩 취해서 들어온 날이 있었어. 밤 늦게까지, 집에 안 들어왔던거야. 게다가 그 날에, 핸드폰 충전도 안 해놨어서...
유키나리: 그렇구나... 그래서, 돌아오길 기다렸던 이토카 씨가 걱정했던 거구나...
리츠: 그래... 이토카, 꽤 걱정하고 있더라고. 나중에 들어보니까, 날 찾으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닌 모양이야. 그래도, 어디에도 보이질 않으니까... 그래서, 새벽녘즈음에 집에 돌아왔더니... 현관 앞에서, 내가... 행복한 표정으로 자고 있었나봐.
유키나리: 앗...
리츠: 다음 날 아침, 내가 눈을 떴더니... 이토카에게... '죽은 줄 알고 걱정했잖아!' 라고, 화냈어... 그래도... 그 때, 나는, 숙취 때문에 머리가 아팠는데... 전날 밤 일같은건 기억도 안 나고... 왜 이토카가 그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안 갔어. 그래서, 바로 말대답을 해버려서... 그 때, 하루종일 말도 섞지 않았었지...
유키나리: 그랬구나... 그런데, 어떻게 화해한거야?
리츠: 아... 다음날에, 내가 '부재중 전화'를 눈치챈거야.
유키나리: 부재중...?
리츠: 그... 핸드폰 전원이 꺼지면, 부재중이 남잖아?
유키나리: 아... 그렇다는 건, 이토카 씨가 리츠 씨의 번호로 부재중 전화를?
리츠: 그래... 이토카가, 나를 찾으러 돌아다닌 밤... 그 때, 부재중 메시지가 남아있더라고. 부재중 전화에 남은, 이토카의 떨리는 목소리를 들었더니... 그날 밤, 이토카가 얼마나 걱정했었는지... 아프게 전해져서... 그래서... 내가 사과했어. '두 번 다시 이토카를, 걱정시키지 않겠다고' 라고... 물론, 이토카는 용서해줬지...
유키나리: 그렇구나... 화해해서 다행이네. 그런데... 그날 밤 리츠 씨... 얼마나 마신거야?
리츠: 으음~ 그게... 나도, 잘 모르겠어. 선배가 부탁해서... 한 입 마셨던건 기억나는데... 그 뒤의 기억이, 없는데...
유키나리: 어... (서, 설마 리츠 씨... 술이, 아주 극단적으로 약한 건...) 으, 음주는 적당히가 제일... 이네!
리츠: 그래... 나도, 이젠 지긋지긋해.
유키나리: 아, 참고로... 이토카와 관련된 질문도, 꽤 많았던 모양이야.
리츠: 그래?
유키나리: 응. 다음 질문도, 이토카 씨와 관계있는 모양인데. 라디오 네임 'アズサ' 씨로부터... '쌍둥이는 취향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취향이 겹쳐서 이토카와 싸운 적은 있나요?' 라네.
리츠: 아~ 확실히 그렇긴 하지. 우리들, 취향이 비슷해서...
유키나리: 헤에~ 리츠 씨도 마찬가지구나. 역시... '이게 나!' 같은 느낌이려나?
리츠: 아니... 그 반대야.
유키나리: 응? 반대...?
리츠: 그래... 둘이서 같이 살기 시작했을 때... 3개가 들어있는 푸딩을 샀거든. 나는 푸딩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토카도 마찬가지란 말야. 그래서, 내가 한 개를 먹고... 남은 2개를, 이토카에게 주려고 하고 있었어. 그런데, 이토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그래서, 2개의 푸딩을 어느쪽이 먹을 건가... 양보하기 시작해서... 싸우지는 않았는데... 고집을 부린 적이 있었지.
유키나리: 하하... 그거 흐뭇하네. 그래서 결국... 누가 먹었어?
리츠: 아, 그거 말이지... 하나 더, 3개짜리 푸딩을 사와서... 4개의 푸딩을, 둘이서 나눠먹었어♪
유키나리: 아하하! 그게 명답이네.
리츠: 그 이후로, 과자를 살 때는... 반띵할 수 있는걸로, 사고 있어. 그만큼, 과식할 수도 있지만...
유키나리: 그렇구나...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네. 고마워. 그러면, 다음이 마지막 질문이야. 이것도, 이토카와 관련된 질문이네. 라디오 네임 'アイ' 씨로부터... '여동생과의 추억 중 가장 즐거웠던 추억은?'
리츠: 이토카와 즐거웠던 추억이라... 여러가지 있는데... 가장 즐거웠던 건 역시...
리츠: 이토카와 즐거웠던 추억이라... 여러가지 있는데... 가장 즐거웠던 건 역시... 둘이서, '온천여행'에 간 거려나...
유키나리: 온천이라... 좋네.
리츠: 응... 둘이서 알바비를 모아서... 처음으로, 온천에 갔었거든. 이부스키 온천에.
유키나리: 이부스키...? 그건, 어디에 있는거야?
리츠: 가고시마 현에 있는, 온천 지역이야. 거기에서, '모래 찜질'도 하고...
유키나리: 모, 모래 찜질...? 그건 처음 들어보는데...
리츠: 아... 얼굴을 제외한 몸을 모래로 덮고, 지열로 따뜻해지는거야. 사우나같아서, 재미있었어! 유키나리도 한 번 해봐.
유키나리: (뭔가... 고문의 일종같지만.) 그, 그래... 기회가 된다면...
리츠: 숙소에는, 방에 노천탕이 있어서... 경치도 좋고... 음식도 완전 맛있었어~♪ 그러고보니 미사키도 온천 좋아한다고 말했었지!
유키나리: 뭐!? 미사키 씨가!? 헤에~ 좋네... 온천 여행이라... (꿀꺽...)
리츠: 야, 야 유키나리! 너... 방금 이상한 상상했지!?
유키나리: 뭐? 이상한 것...? 따, 딱히... 그런 거 안했거든.
리츠: 아니! 얼굴에 티나거든!! 미사키가 온천이라고 해서... 어차피, 야한 상상을...
유키나리: 야, 야한 상상이라니, 그런! 나는 그냥... '여관의 요리, 맛있겠다~' 라고 생각해서...
리츠: 어... 그것 뿐?
유키나리: 어, 어어... 온천이라고 하면, 맛있는 요리잖아? 나도 언젠가, 먹어보고 싶다~ 라고...
리츠: ... 헷갈리는 얼굴 하지 마, 색골아!
유키나리: 새, 색골!?
리츠: 아, 아무튼! 둘이서 온천에 가서, 즐거웠다는 이야기였어... 헤헤... 또 언젠가, 둘이서 여행가고 싶다~♪
유키나리: 부, 분명 또 갈 수 있을거야!
리츠: 그래...! 지금부터 기대하고 있을게!
유키나리: 그럼, 질문 코너는 이걸로 이상입니다! 아니~ 리츠 씨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 그리고, 이토카 씨의 이야기를 했을 때 리츠 씨... 엄청 즐거워 보였다고.
리츠: 헤헤... 뭐. 역시, 좋아하는 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즐거워지잖아?
유키나리: 그렇지. (키 이야기를 할 때는, 노골적으로 언짢해했으면서...) 그렇다면, 다음 코너... '리츠 씨의 1문 1답'으로 넘어갑시다!
유키나리&리츠: 와사비 라디오~! 그런고로, 빨리... 다음 코너로 넘어가 봅시다!
리츠: 야 유키나리... 너, 라디오에도 많이 익숙해진 모양이네? 처음에 긴장했던 게, 거짓말 같아...
유키나리: 그, 그렇네... 이번 코너는, 내가 대답하는 게 아니라... 리츠 씨 쪽이니까, 어때? 긴장되지 않아?
리츠: 흐, 흥! 그럴 리가 있겠냐! 다음은, '1문 1답' 코너잖아. 자, 유키나리! 빨리 질문을 던져!
유키나리: 아, 알겠어. 그 전에, 이 코너에 대해 설명해줄게. 지금부터 내가, 사연으로 들어온 리츠 씨에 대한 질문을 연속으로 말할건데... 리츠 씨는, 거기에 바로바로 답해주면 돼.
리츠: 그래, 맡겨만 둬! (이상한 질문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유키나리: 그렇다면 빨리... 1문 1답, 스타트!
~♪
리츠: 아! BGM이 변했다...
유키나리: 그렇다면 리츠 씨에게 질문입니다! '가지고 있는 사탕은 무슨 맛?'
리츠: 이거? 이건 '귤 오렌지 맛'이야! 색이 짙은 부분이 '오렌지 맛'이고... 색이 옅은 부분이 '귤 맛'이야♪
유키나리: '생일 선물로 받았던 것 중 가장 기쁜 것은?'
리츠: 그건, 지금 쓰고 있는 이 모자려나♪ 이토카가 준 거거든. 내 보물이야♪
유키나리: '바다가 좋나요, 산이 좋나요?'
리츠: 어디라고 고르자면... 바다려나?
유키나리: '해외에 가 본 적 있어?'
리츠: 사실은, 없어. 언젠가 해외 바닷가에서, 자보고 싶어♪
유키나리: '친구인 치에 씨에게, 한 마디!'
리츠: 야, 야! 누가 친구야! 그나저나, 이 질문... 치에가 보낸 건 아니겠지. 야, 치에! 어차피 이 라디오, 듣고 있겠지!? 나중에 꼭, 캐묻고 말 테니까!
유키나리: ...
리츠: 응? 왜 그래 유키나리... '1문 1답'이잖아? 좀 더 템포를 올려서, 바로바로 질문해!
유키나리: 아, 알겠어. 그럼... '어떻게 해야 키가 클까요?'
리츠: 크윽...!! 아, 알바냐! 나한테 묻지 마!!
유키나리: '키가 커진다면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리츠: 으윽!! 저, 전차의... 손잡이를 잡는거!
유키나리: '정말로 21살?'
리츠: 뭐어!? 뭔 의미야, 유키나리!!
유키나리: 으아아아!! 그, 그러니까 내가 질문한게 아니라고!! 언제까지나, 모두가 보내준 사연인데...
리츠: 크윽...
유키나리: 그, 그러면 마지막 질문... '어떤 타입의 사람이 좋아?'
리츠: 조, 좋아하는 타입...? (제, 젠장... 역시 이런 질문이 오는거냐...) 그, 그래... 역시.. 여동생인 이토카같은 녀석이 좋지~ 상냥하고, 성실하고...
유키나리: 리, 리츠 씨! 그렇게 도망치면 안 돼.. 모두가 듣고싶어하는 건... 좋아하는 남자 타입이라고 생각하는데.
리츠: 윽...! 유, 유키나리 주제에... 쓸데없는 짓을...
유키나리: 자, 리츠 씨! 빨리 말해줘!
리츠: 아, 알겠어... 그러니까... 좋아하는 타입... 그, 그래... 나긋나긋한 녀석은 싫어! 유키나리같이!
유키나리: 뭐!? 나, 나, 나긋나긋하지 않은데!
리츠: 뭐어? 내가 만났던 남자 중에서 제일 나긋나긋하거든! 그러니까 여자한테 인기 없지!
유키나리: 그, 그런...
리츠: 뭐, 유키나리 이야기는 접어두고...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무엇보다, 내가 고양이파인만큼... '고양이를 좋아'하는 쪽이 좋지!
유키나리: 리츠 씨는 상당히 고양이를 좋아하니까...
리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게 제일 중요해. 나를 '내려다보지 않는' 거! 이게 안 되는 녀석은, 절대 사절이야!!
유키나리: 내려다보지 말라 해도... 리츠 씨의 눈높이에서 말해준다는 걸 말하는 건가?
리츠: 맞아!
유키나리: 그렇다면 꽤 작은 남자가 아니면... 항상 허리를 숙이고 다녀야 하니까 허리가 안좋아질 가능성이...
리츠: 유키나리... 너 그 이상으로 말했다간...
유키나리: 죄, 죄송합니다... 그만, 입을 잘못 놀려버렸어요. 조, 종료~!
리츠: 하아, 하아, 하아...
유키나리: 수, 수고했어. 리츠 씨...
리츠: 야, 유키나리! 첫 질문들은 그렇다 쳐도... 후반 질문은, 필요 없었잖아!?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 뿐이고!
유키나리: 나, 나라고 묻고 싶어서 물은게 아닌데...
리츠: 거짓말쟁이! 마지막 질문을... 웃으면서 물어봤잖아!
유키나리: 그, 그건 그... 라, 라디오를 듣고 있는 모두도... 분명 같은 얼굴이었을거야! 그런 화제는, 누구라도 관심 있으니까...
리츠: 으으, 젠장... (나는 부끄러웠는데...)
유키나리: 아, 아무튼... 이걸로 '1문 1답'은 종료. 시간 관계 상, 라디오 네임을 소개드리지는 못하지만... 질문을 보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리츠: 어, 어어... 고마워.
유키나리: 그러면, 다음 코너로 가볼까요!
유키나리&리츠: 와사비 라디오~!
리츠: 후우~ 여태까지 말이 많았네.
유키나리: 그러게... 리츠 씨의 새로운 면을, 많이 알게 됐어. 그리고, 다음 코너는... '리츠와 유키나리의 사연 소개' 코너입니다♪
리츠: 예이♪
유키나리: 이 코너는... 고민 상담부터 우리들에게 묻고 싶은 것, 해줬으면 하는 것까지... 여러가지를 모집하는 코너입니다! 그리고 이번엔... '리츠 씨에게 해줬으면 하는 것'을 중심으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츠: 예, 예이...
유키나리: 어, 어라? 리츠 씨, 왜 그래? 갑자기, 기운이 빠진 것 같은데...
리츠: 아, 아니... 지금까지 사연을 받았을 때... 어차피 또... 무리수를 둔 질문이 올까봐, 걱정되어서...
유키나리: 아하하... 괜찮아. 아마도...
리츠: '아마도'라고 하지 마!
유키나리: 아, 아무튼... 처음 사연 소개로 가보자. 라디오 네임 'ねるねるね' 씨로부터... '되고 싶었던 꿈과,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서 큰소리로 말해주세요!'
리츠: 으음... 내 꿈, 이라...
유키나리: 네. 참고로, 리츠 씨가 어렸을 때는... 어릴 때 꿈이 뭐였어?
리츠: 어릴 때 꿈이라... 웃지 마라?
유키나리: 아, 안 웃을게. (뒤가 무서워서...)
리츠: 내 어릴 때 꿈은... '키가 커져서, 패션 모델이 된다!' 라고 말했었어...
유키나리: 헤에! 패션 모델이라... 그러고보니 리츠 씨...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쓰지.
리츠: 뭐... 잡지나 TV에 나오는 모델을... 어릴 때부터 동경했었거든. 이토카랑 둘이서 자주, '패션쇼 놀이'도 했었어.
유키나리: 그렇구나.. 그게 어릴 때 꿈이었구나. 그렇다면... 지금 리츠 씨의 꿈은?
리츠: 지, 지금 내 꿈이라... 웃지 마...?
유키나리: 그, 그러니까 안 웃는다고 했잖아. 아, 꿈을 큰 소리로 말해줘. 그게, 이번 '리츠 씨에게 해줬으면 하는 것'이니까...
리츠: 아, 알겠어... 내 지금 꿈은... 스읍... '키가 커져서, 패션 모델이 된다!!!'
유키나리: 으아!! (크, 큰 목소리...) 그래도... 어라? 그거... 리츠 씨의 '어릴 때 꿈'이랑, 완전히 똑같잖아...
리츠: 따, 딱히 상관 없잖아! 어릴 때 꿈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어도...
유키나리: (그, 그렇구나... '키가 커지면' 이라고 말해도... 리츠 씨, 아직 작으니까... 지금부터 키가 커질거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이루어졌으면 좋겠네. 리츠 씨의 꿈...
리츠: 야, 야 유키나리!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앞으로, 키가 커질지도 모르는데!
유키나리: 아하하... 그, 그렇지. 이어서 다음 사연으로 가볼까. '리츠 씨가 해줬으면 하는 것'이라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라디오 네임 'なまけのもんちゃん' 씨로부터... '리츠의 남장이 보고싶어요'
리츠: 뭐어!? 내, 내 남장이라고...? 야... 그런 거, 어디에 수요가 있는건데...
유키나리: 그, 그래도... 실제로 이렇게, 사연으로 왔으니까.
리츠: 아니아니... 역시, 진심이 아니지? 어차피, 나를 당황하게 만들려고 그런 걸테고...
유키나리: 하, 하지만...
리츠: 아니! 그 수에는 안 넘어갈거야. 나는, 남장같은거 안 해!
유키나리: 하, 하아... 그래... 그렇다면, 미안해요. 'なまけのもんちゃん' 씨. 역시, 리츠 씨의 남장은 무리인 것 같아요.
리츠: 응...? 뭐야, '역시' 라니...
유키나리: 아, 아니... 사실은... 사연 안에 말이지... '(작으니까 무리겠지...)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라고 적혀있어서...
리츠: 뭐, 뭐라고~!? '작으니까 무리' 라고~!? 그럴 리가 있겠냐!! 거기까지 말한다면... 내 남장, 보여주지!!
유키나리: 리, 리츠 씨...!? (저, 정말 다루기 쉬운 사람이야...)
...

리츠: 어때!! 이게 내, 남장이야!!
유키나리: 리, 리츠 씨!? 그 모습은...
리츠: 후후후... 경찰관 코스프레다! 어때? 멋있지! 이걸로 누구도, 나를 거스를 수 없어~
유키나리: 네, 네... 그래요... (거역하면, 쏴버리겠지...) 아, 아무튼... 리츠 씨, 감사합니다! 모두들, 리츠 씨의 남장은 어떠셨나요...? 이상으로, '리츠 씨가 해줬으면 하는 것' 이었습니다~
유키나리&리츠: 와사비 라디오~!
유키나리: 아니~ 설마 리츠 씨의 남장을 보게 되다니... 저번 회는, 귀중한 회였네요!
리츠: 어, 어어... (무심코 기세로, 그런 모습을 해버렸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좀 부끄럽네...) ... 뭐, 유키나리의 여장에 비해선 아무것도 아니지.
유키나리: 응? 뭔 소릴 하는거에요, 리츠 씨?
리츠: 아니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서... 다음 사연은, 뭐야?
유키나리: 아... 마지막으로, 이 사연을 읽을게요. 라디오 네임 'ちょい' 씨로부터, 리츠 씨에게 보낸 사연이에요. '리츠 씨 안녕하세요.'
리츠: 안녕!
유키나리: '리츠 씨는 강해지기 위해 변했고... 정말 멋진 여성이죠. 저는 이번달로 20살이 됩니다. 어른 사회인으로서 멋있어지고 싶어요. 무엇부터 시작하는게 타당한 걸까요?' 라는 질문이네.
리츠: 아아... 먼저 ちょい 씨, 성인이 된 거 축하해! 그리고... 멋있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다니, 정말 기뻐. 그래도... 나는 아직, 정말로 강해지지 않았어. 옛날에는, 내 '약함'이 싫어서... '변해야만 해'라고 결심해서... 생김새나 말투를, 바꿔보려고 했는데... 그 때부터, 정말 강해질 수 있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만약 옛날 내가, '변하고 싶어' 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다면... 지금의 나처럼... 누군가에게 '멋있는 여성'이라는 말을 들을 일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만약, 변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면... 역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마음에만 담아두지 말고... 하하... 너무 구체적인 조언이 아니라, 미안해. 그래... 멋있는 어른 여성이 되기 위해,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 라. 역시, 외형이 중요하지 않을까? 외모가 바뀌면, 주위에서 보는 눈도 달라지니까. 이게 내, 경험담이야.
유키나리: ... 리, 리츠 씨...
리츠: 응? 뭐야, 유키나리...
유키나리: 나, 방금 리츠 씨를... 처음으로, 연상이라고 생각했어...
리츠: 처음이라니 뭐야! 처음부터 계속, 연상이었거든! 하아... 하여튼, 사람이 제대로 답해줬더니...
유키나리: 미, 미안... 그러니까... ちょい 씨, 사연 감사합니다!
리츠: 서로, 멋있는 여성을 목표로 하자고!
~♪
리츠: 앗, 이 BGM은...
~♪
리츠: 앗, 이 BGM은... 아쉽지만, 오늘 라디오는 여기까지인 모양이네.
유키나리: 뭔가, 끝이 다가오니까... 좀 쓸쓸하네... 계속 하고싶어.
리츠: 너, 처음에는 엄청 긴장했으면서...
유키나리: 익숙해졌더니, 즐거워졌었어. 그랬잖아?
리츠: 뭐, 그렇지. 나도 솔직히, 좀 더 모두의 사연을 읽고... 더더욱 교류하고 싶어...
유키나리: 응... 이렇게 많은 사연이 왔는데... 조금밖에 소개를 못했다는게, 정말 아쉽네. 그래도, 모두의 사연... 제대로 우리가 보관하고 있을게.
리츠: 응... 모두, 사연과 함께 보내준 응원 메시지도 고마워. 엄청, 기뻤다고.
유키나리: 설마, 이렇게 우리들을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니...
팔락...
유키나리: 앗...
리츠: 응...? 왜 그래, 유키나리?
유키나리: 미안, 리츠 씨. 마지막으로 하나, 사연을 읽어도 될까?
리츠: 괜찮긴 한데... 이 타이밍에?
유키나리: 이 타이밍이라서야. 라디오 네임 '徊'님의 사연... '와사비 라디오의 정식 인사, 구호를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라네...!
리츠: 그렇구나! 인사말이라...
유키나리: 인사말이라고 하면, 시작할 때랑 끝낼 때 하는 거지...?
리츠: 그렇지. 뭐든 좋긴 한데...
유키나리: 으음... 와사비 라디오니까... 안녕 와사비(こんにちわさび)라던가...
리츠: 으음... 확실히, 그것도 일리있지만...
유키나리: 그래! '와사와사~♪' 는 어때?
리츠: 뭔 인사야, 그게?
유키나리: 몰라, 근데 귀엽잖아...
리츠: 뭐 그래도... 린타로라면, 재밌게 하겠네.
유키나리: 확실히. 으음... 못 정하겠는데...
리츠: 그래, 좋은 생각이 났어. 이것도, 모두와 함께 정하는게 어때?
유키나리: 응? 모두와?
리츠: 이번 라디오가 어땠는지... 여러가지 감상을 포함해서... 트위터에 '#와사비라디오' 해시태그를 써서... 모두의 좋은 인사말이나 구호 아이디어를 모집하면 되잖아.
유키나리: 그렇구나...! 시청자 참가형 기획이라는 거지!
리츠: 그런 느낌이야! 만약 그 해시태그를 쓰면... 다음 와사비 라디오도 개최할 수 있을지도 몰라!
유키나리: 그래도, 감상이나 아이디어가 많지 않으면 어떡하지...
리츠: 그, 그건... 뭐, 슬프지만... 이걸로, 끝인거지. 어쩔 수 없어. 만약에 아무것도 없다면... 둘이서 반성회나 해야지.
유키나리: 그렇다면 리츠 씨, 과자 좀 많이 가지고 와줘.
리츠: 그래, 그럼... 슬슬 정말로 끝내볼까.
유키나리: 모두들... 오늘 들어줘서, 고마워. 또 언젠가... 모두와 라디오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
리츠: 또 함께 즐기자고!
유키나리: 그런고로! 제 1회 와사비 라디오. 사회를 맡은 시모츠키 유키나리와...
리츠: 카미키 리츠야. 모두 잘 지내!
유키나리: 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