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게임/캐릭터 스토리

迷子センター (미아 센터)

wqq 2021. 6. 24. 02:13

이 이야기는 당신이 주인공이 되어, 캐릭터의 사적인 면을 들여다보는 스토리입니다.
1편과 2편을 한 게시글로 합쳐 번역했습니다.
 
 
 
 
...
 
나: 나는, 마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의... 미아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주말이면, 부모를 잃은 많은 미아들이 찾아온다. 미아 센터에 왔을 때는, 우는 아이들도 있으니까... 여러가지로 힘든 일이지만... 역시 미아를 찾은 뒤에...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로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다... 하지만... 지난 번, 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딩동댕동...
 
 
 
 
나: ㅇㅇ에서 오신, 사치코 씨의 어머니... 아이가 찾고 있습니다. 1층, 서비스 센터로 와주세요... 
 
여자아이: 으앙~ 엄마~! 
 
어머니: 정말, 어디 갔던거지 삿짱! 
 
나: 앗 사치코의 어머님 되시나요?
 
어머니: 네 그렇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나: 아뇨아뇨... 이게 일이니까요. 엄마 찾아서 다행이네, 삿짱
 
여자아이: 응... 고마워, 언니. 바이바이...
 
 
 
 
저벅... 저벅... 저벅...
 
 
 
 
나: 후우... 다행이다, 빨리 찾아서... 신입 때는, 아이가 울어버려서 당황했었는데... 요즘에는, 차분하게 아이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게 됐고... 나도 꽤 일에 익숙해진 모양이네... 응...? 뭔가, 저기에서 시선이 느껴지는데...
 
리츠: ... 
 
나: (여자아이...?)
 
리츠: ...! 
 
나: (나랑 눈이 마주치고, 눈을 돌렸는데... 저 하소연하는 듯한, 불안한 눈빛... 틀림없어... 미아야. 키로 봐서...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인가? 후후... 알고 있어. 그 나이쯤 되니... 스스로도 부끄러워서, '미아에요' 라고 말 못하는거겠지... 이럴 때는, 내가 먼저 말을 걸어줘야지...)
 
 
 
 
저벅... 저벅... 저벅...
 
 
 
 
나: 저기, 너... 무슨 일이야?
 
리츠: 응? 아, 아니 그... 
 
나: 곤란한 일이 있을 땐, 도와줄 수 있다고? 언니한테 말해봐...
 
리츠: ... 으, 으응~ 사실은... 여동생하고 쇼핑을 왔는데... 놓쳐버려서... 
 
나: 여동생이랑...? 그러니까... 아빠랑 엄마는? 같이 안 왔어? 
 
리츠: 뭐...? 아니... 올 리가 없잖아. 내 가족은, 여동생 뿐인데...
 
나: 그, 그렇구나... (이 아이... 아직 이렇게 어린데... 혹시, 고생하고 있는건가...) 그러니까, 그래서... 여동생은, 몇 살 정도야? 초등학생? 아니면... 유치원? 
 
리츠: 뭐?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그야, 쌍둥이니까. 키도, 나랑 같아... 
 
나: 흐음... 그렇구나... (쌍둥이 초등학생, 이라...) 그럼, 안내방송으로 불러줄게. 너랑 여동생 이름을 알려줄래? 
 
리츠: 응... 나는, 카미키 리츠라고 해. 그리고, 여동생 이름은 쿠로사키 이토카... 
 
나: 뭐...? 
 
리츠: 아... 성이 다른건 여러 사정이 있어서. 그래도, 쌍둥이인 건 틀림없으니까. 우리들의 얼굴을 보면 알아...
 
나: ... (여, 역시 이 아이... 고생하고 있구나...) 아, 알겠어. 그럼, 부를게...
 
 
 
 
딩동댕동...
 
 
 
 
나: ㅇㅇ에서 오신, 쿠로사키 이토카 씨... 언니분이 찾고 있습니다... 1층, 서비스 센터로 와주세요...
 
...
 
이토카: 어, 언니! 
 
리츠: 이토카! 
 
이토카: 하아... 계속 언니를 찾고 있었다고... 왜 미아 센터같은 곳에...
 
리츠: 그야...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이토카가 어디론가 가버려서...
 
이토카: 뭐...? 그, 그런... 언니를 기다렸는데... 식품 매장에서 달걀 타임세일이 시작되어서... 허둥지둥 줄을 서느라고... 그, 그래도... 그 때라면, 라인 보냈었는데? 
 
리츠: 아, 아니, 내 핸드폰... 가방이랑 같이, 이토카한테 맡겼었으니까... 
 
이토카: 아...! 지, 진짜네... 미, 미안 언니... 급해서, 신경쓰지 못했어... 하지만, 언니를 찾아서 다행이야...
 
리츠: 헤헤... 이토카라면, 어른스럽게 미아가 되지 않을 테니까. 
 
나: (어라... 방금... '어른'이라고 말했지...?)
 
이토카: 미아가 된 건, 언니잖아...? 
 
리츠: 그, 그랬지... 아하하... 
 
이토카: 정말... 21살이나 되어서, 미아 센터라니 부끄럽잖아~ 
 
나: 뭐어어어어어!?
 
이토카: 꺄악!
 
리츠: 뭐, 뭐야... 갑자기 비명을 지르고...
 
나: 아, 아니... 그... 다, 다행이네요. 여동생을 찾아서... 
 
리츠: 응? 뭐야, 갑자기 태도가 바뀌었는데... 뭐, 됐어. 덕분에 살았어 언니...
 
이토카: 신세 졌습니다. 그럼...
 
리츠: 안녕~
 
 
 
 
저벅... 저벅... 저벅...
 
 
 
 
나: ... 저 두 사람이... 21살...? 나는... 초등학생이라 생각하고, 실례되는 태도를...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되는구나... 앞으로는, 좀 더 주의해야겠다... 
 
아이: 으앙~!
 
나: 아, 또 미아인가... 
 
아이: 으앙, 으앙! 엄마!! 
 
나: 그러니까... 고객님... 실례지만,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