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사토루가 서커스단에 소속되어 있다면...
...
조금은 옛날, 어느 나라...
서커스의 성지, 울프 타운...
공전의 서커스 붐이 이는 이 나라에서...
광대들은 오늘도, 기술을 서로 겨루고 있었습니다...
사토루: 후우우... 좋아... 진정하고... 이 칼을, 저 통에... 이얍!
소시로: 훌륭해...!
사토루: 어!? 다, 단장님...?
소시로: 훌륭하게 명중했네, 사토루 씨... 칼 던지기는, 언제 익힌거야?
사토루: 아, 아뇨... 광대로서, 뭔가 새로운 재주를 익히려 생각해서... 그... 사람을 향해 던지고,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간다던가... 그걸 최근에, 연습하기 시작했는데요...
소시로: 헤에... 벌써 원하는 곳에 맞출 수 있게 된거야? 대단하네.
사토루: 아, 아뇨... 그게 그... 맞추려고 했던 건 옆 통이었는데...
소시로: 아...
사토루: 아무리 연습을 해도, 잘 되지가 않아서... 그래서, 좀 더 집중력을 높히기 위해... 피에로인 오사무 씨에게, 과녁 역할을 부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없어지셨어요. 제 뒤에서, 연습을 보고 계셨을텐데...
소시로: 그, 그랬구나... (오사무 씨, 분명 도망친 거겠지...)
사토루: 으음... 역시 저는, 칼 던지기를 하지 않는게 좋을까요? 아슬아슬한 느낌이, 저희 서커스단의 상연물로 딱 어울릴 것 같은데...
소시로: 으음~ 확실히 '청 팀'의 정책은... '관객들에게 감탄을' 이지만... 실패핸다면, '감탄'이 아니라 '비탄'이 되어버릴 테니까... 다른 상연물을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사토루: 아, 아니 하지만... 조금이라도 위험하지 않으면, 관객들이 열광하지 않을텐데... 그, 그래! 그렇다면... 내가, 칼에 맞는 과녁이 되면 되잖아...
소시로: 뭐...?
사토루: 뭣하면 관객들이 칼을 던져도 되고... 이름하여 '대 광대 사토루의 칼 피하기' ! 이, 이거 꽤 괜찮네... 빨리 연습해야지...! 단장님! 거이 있는 칼을, 저에게 있는 힘껏 던져주세요!
소시로: 아니아니! 그런 위험한 짓은... 새로운 재주에 도전하려는 자세는 높히 사겠지만... 그런 터무니없는 상연물은, 단장으로서 허락할 수 없어.
사토루: 으, 으음... 확실히...
소시로: 사토루 씨... 어째서 그렇게까지해서 터무니없는 상연물을 내려고 하는거야? 설마... 뭐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
사토루: 으... 그, 그건...
사토루: 그건 물론... 올해의 '대 서커스 축제'에서, 우승하기 위해서죠... 우승한 팀에게는 '엄청난 돈'과... '단원들의 소망을, 하나씩 들어준다' 라는... 저는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으니까... 그래서 필사적으로...
소시로: 흐음... 정말 그것 뿐이야?
사토루: 네...? 무, 무슨 의미인가요?
소시로: 사토루 씨가, 위험한 재주를 고집하는 건... 새로 입단한, 맹수꾼 코우를... 경계하고 있어서가 아니야?
사토루: !? 그, 그건...
소시로: 확실히 코우는, 잘 나가는 광대야. 그의 위험한 재주는, 보는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들지...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코우가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은 결과야. 다른 사람의 재능에, 무리해서 도전한다고 해도... 자신의 재주를 깎아먹는 행위밖에 되지 않아.
사토루: 하, 하지만...
소시로: 나도, 사토루 씨의 마음을 잘 알아. 나는 마술사가 되기 전에... 공중 그네를 탔었어. 공중 그네는 2인 1조... 나에게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파트너가 있었지. 그녀의 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서... 나는 어떤 위험한 기술에도 도전하려고 했어 상대의 재능에 맞추려고 무리하고 있었던 거야... 그 결과, 사고로 오른 다리를 삐끗해서... 공중 그네를 은퇴하게 되었어. 사토루 씨는, 나와 같은 실패를 하지 않았으면 해...
사토루: 단장님... 알겠어요. 확실히 저는, 나 자신을 잃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코우를 부러워하는 마음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저 나름대로, 관객을 감탄시킬 만한 재주를 추구해 볼게요.
소시로: 응♪ 그게 좋겠네♪
사토루: 흐음... '칼 피하기'는 위험하니까, 하지 말고... 역시... '칼 던지기'를 더 연습해야지...
소시로: 어...
사토루: 하지만, 지금의 연습 방법으로는... 이 이상으로 잘 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역시, 누군가를 과녁으로 삼아야 하나. 그 편이 긴장감이 있어서, 집중할 수도 있고...
소시로: ...
사토루: 그래, 단장님이 도와주시면 되겠네요! 과녁은 작은 편이, 덜 위험할 테니... 그런고로, 단장님. 이 사과를 머리에 올려놓고, 저쪽 벽을 향해...
...
사토루: 어, 어라? 단장님...? 아, 아까까지만 해도 여기에 있었는데... 으음... 환각 같은건가. 역시 마술사...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 않도록, 더 칼 던지기를 연습해야지... 흐음... 과녁은 역시, 오사무 씨에게 부탁하자... 이봐요~ 오사무 씨... 어디 가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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