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당신이 주인공이 되어, 캐릭터의 사적인 면을 들여다보는 스토리입니다.
1편과 2편을 한 게시글로 합쳐 번역했습니다.
...
나: 나는 노래방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혼자서 노래방에 오는 손님들이 많아졌다. 뒷처리를 해야하는 입장에선... 단체 손님보다는 혼자서 오시는 편이 편하긴 하지만... 가끔씩은, 정말로. 신경이 쓰여 미치겠는 손님이 있다...
...
어느 날 밤...
마을 밖에 있는 노래방...
나: 어서 오세요! 한 분이신가요?
사토루: 네, 네... 프리 타임으로 부탁드려요...
나: 알겠습니다. 음료 포함 금액으로 받고 있는데, 주문하시겠어요?
사토루: 그, 그렇구나... 으음... 그럼... '소주'를...
나: 소주 말인가요!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7번 방을 이용해주세요!
사토루: 가, 감사합니다...
저벅... 저벅... 저벅...
...
나: 방금 손님... 뭔가, 조금 분위기 멋있었어... 헤어스타일도 의상도 확실히 정해져 있고... 설마, 록 밴드라던가 하는 사람인가? 그래도... 그거 치고는, 뭔가 소심해 보이는데... 엄청 새우등이었고. 뭘까... 겉모습과 태도에 갭이 있네... 뭔가 신경쓰여...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랄까, 이런 거 신경 쓸 때가 아니지...! 빨리 주문받은 음료를 가져가야겠다! 그러니까... 소주였었지? 뭔가, 음료 취향도 수수하네...
...
똑똑
철컥
나: 기다리셨습니다~ 소주를...
사토루: ~♪!♪!♪!♪!
나: (굉음!? 왜 이렇게 큰 소리로 노래하는거야? ...!! 그런데, 이 노래...)
사토루: !♪!♪!♪!♪ 아...으악!? 그, 그러니까... 무슨 일이세요?
나: 아, 아뇨...! 그러니까... 소주를 가지고 왔습니다...!
사토루: 아, 아아... 그랬었죠. 죄송합니다... 노래에 집중하고 있어서, 눈치채지 못했어요... 가, 감사합니다...
나: 아, 아뇨... 그러면, 여유롭게 즐겨주세요~...
철컥...
저벅저벅저벅...
나: ... (뭐, 뭐야 저 사람... 노래 완전 잘하잖아!! 잠깐만 들었지만... 성량도 음역대도, 정말 대단했어... 역시 프로 록 가수...? 하지만, 그렇다면... 점원에게 노래하는 걸 들켰을 때, 그렇게 부끄러워할 리가 없는데...) 그나저나... 왜 저 사람... 백의를 입고 있는걸까... 록 가수가... 백의를 입는다...? 으음... 수수께끼네...
그로부터...
그 날...
그 손님은...
혼자서 5시간을 노래하고...
그 동안, 소주를 7잔이나 주문했었다...
나: 감사했습니다~!
사토루: 흐음...
저벅... 저벅... 저벅...
나: 저렇게나 술에 취해서 노래하고... 목도 안 쉬나보네...
그로부터, 한 달 뒤...
나는, 그 신기한 손님의 정체를...
어처구니 없게, 알게 되었다...
나: 어서 오세요!
사토루: 그러니까... 프리 타임으로 부탁드려요...
나: 저기... 죄송합니다, 손님... 지금은, 만석이라서요...
사토루: 그, 그렇군요... 그렇다면 아쉽지만... 오늘은 마음껏 노래해서... 일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나: 앗...! 하지만, 지금 막 방이 비려고 하는데... 조금만 기다려 주실 수 있나요?
사토루: 그,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기다리죠...
저벅저벅저벅...
V계열의 젊은 남성: 하아~ 즐거웠다♪
갸루: 정말, 목이 따끔따끔해~
V계열의 젊은 남성: 계산 부탁해요~
나: 가, 감사했습니다! 그러니까, 대금은...
갸루: 어라...? 선생님...?
사토루: 응...?
갸루: 역시! 선생님이잖아! 오랜만~♪
사토루: ! 너, 너는...
갸루: 와아, 진짜 그리웠어! 선생님이랑, 이런 데서 만나다니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네...
사토루: 하, 하하... 그러게... 그 뒤로, 잘 지내고 있어?
갸루: 응♪ 옛날에는 엄청 우울했는데~ 요즘에는 매일매일이 해피하다고? 선생님이 준 약 덕분에, 지금은 엄청 행복해♪
나: 어... (약...?)
사토루: 이, 이봐이봐. 이런데서 큰 소리로 말하는 거 아니야...
갸루: 후후♪ 괜찮아. 나, 옛날 일은 남자친구에게도 말해놨고...♪ 딱히 들어도 상관 없어♪
V계열의 젊은 남성: 야~ 뭐 하고 있는거야? 빨리 가자...
갸루: 아, 응! 그럼 선생님, 잘 지내♪
사토루: 어, 어어... 너도...
탁탁탁...
V계열의 젊은 남성: 이봐... 아까 남자는, 누구야?
갸루: 응? 예전에 말했잖아♪ 예전에 신세진 선생님이야~
...
나: ...
사토루: ... 저기, 그... 방은 빈 거죠?
나: ... 네...? 아, 네, 네! 지금 청소를 하고 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사토루: 네... 부탁드려요...
탁탁탁
나: ... 선생... 인가. 그렇구나... 그 노래 잘하는 손님의 정체를, 드디어 알겠어... 그 사람은 분명... 음악 선생님 같은 거야... 심지어, V계열인가 뭔가하는 록 밴드 계열의! 응... 절대 그럴거야...! 그러니까, 그렇게 노래를 잘하는 거겠지... 그리고 아까 갸루 여자애도... 그를 '선생님' 이라고 불렀으니까... 분명, 사제관계겠지... 으음... 그런데... 그 갸루 아이... '약을 받았더니, 행복해졌어' 라고 말했었잖아... 록 밴드 선생한데, 약을 받았다니... 대체 뭔 말일까? ...! 서, 설마... 약에, 탈법에, 불법에... 설마, 그런 녀석인가!? ... 우와... 그렇구나... 분명히 틀림없어... 그야, 그 손님... '이상한' 느낌의 헤어스타일이고... 그는... 좀 위험한 인물일수도...
저벅... 저벅... 저벅...
사토루: 저기...
나: 히이이!!
사토루: 어!? 왜, 왜 그렇게 놀라세요? 갑자기, 뒤에서 말을 걸어서 놀라신 건가...
나: 무, 무, 무슨 일이세요?
사토루: 어, 어어... 이제 방에 들어가도 되나요? 스트레스가 쌓여서... 빨리 이 짜증을 발산하고 싶어요...
나: 네, 네에에! 부, 부, 부디 즐겨주세요...!
탁탁탁...
철컥
...
사토루: 뭐, 뭐야? 저 점원, 뭔가 겁에 질린 것 같은데... 게다가... 평상시랑 다르게, 침착하지가 않네... 흐음... 방금... 내가 옛날 환자와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보통 태도였는데... 아까 대화... 아... 그렇구나... 분명, 저 사람은... 의사를 무서워하는 거구나... 그렇다면 위협 비슷한 짓을 해버렸으니, 내가 잘못했네... 흐음... 나중에, 사과해야겠다...
...
나: 다시는 저 사람한테 가까이 가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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