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칸자키 소시로

 
오늘 6월 6일은, 칸자키 소시로 씨의 생일!
모두 소시로 씨를 축하해 줍시다!
 
...
 
츠바키: 경위님... 또 과자가 왔어요. 이번에는, '홍보과 경찰 일동 올림' 이라네요.
 
소시로: 어, 또 과자? 곤란하네... 아무리 생일이라고 해도... 공무원인 내가 선물을 받는 건...
 
츠바키: 경위님... 곤란하다고 하시는 것 치고는, 얼굴이 기뻐 보이는데요. 뭐... 비싼 과자는 아닌 것 같네요. 받아도 문제없는 범주라고 생각됩니다만.
 
소시로: 저, 정말? 이거, 먹어도 돼?
 
츠바키: 지금은 안 됩니다. 아까 인사과에서 온 과자를 먹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요. 이 과자는, 제가 관리하고 있겠습니다.
 
소시로: 그, 그래... 그건 좀 아쉽네...
 
츠바키: 그건 그렇고... 경위님의 인맥이 새삼 놀랍네요. 생일 때마다 다른 부서에서 선물이 오고... 대체 어디서, 그런 인맥을 만드신 건가요?
 
소시로: 후후... 그건 비밀이야♪ 
 
츠바키: 흡연실인가요...
 
소시로: 비, 비밀이라니까 츠바키... 아무튼... 부서는 달라도, 같은 경찰관인 셈이고... 이렇게 사이좋게 지내는 것도, 나쁘진 않잖아?
 
츠바키: 하아... 알겠어요. 제가 작년 생일에 보내드렸던 금연 상품...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말씀이시네요.
 
소시로: 아, 아니아니... 그런 게 아니라. 제대로 쓰고 있다고, 그 금연 상품. 저번 주에도, 올해 10번째 금연에 도전하기 시작했는데...
 
츠바키: 됐습니다... 제 방식이 틀렸네요. 경위님의 건강을 위해서... 올해엔 좀 더 다르게 접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시로: 다른 접근...?
 
츠바키: 네... 경위님, 제가 드리는 생일 선물입니다.
 
소시로: 어? 이건... 치약...? 
 
츠바키: 네. 하지만, 그냥 치약이 아닙니다. '초코맛', '바닐라맛', '딸기맛' 등...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는 세트입니다.
 
소시로: 저, 정말이네... '멜론맛'이랑 '포도맛', '소다맛'도 있어. 후후... 이거라면 올해 양치가, 즐거워지겠어♪
 
츠바키: 경위님은 단 것을 너무 많이 드시니까요. 일단은 좀 더 꼼꼼하게, 양치를 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충치는 무서운 병이니까요. 과거에는 죽음에 이르는 병일 정도로 두려워했다고...
 
소시로: 제, 제대로 양치 할거야. 나도 치과 의사는 싫으니까... 그건 그렇고 이 양치 세트... 꽤 비쌌을 텐데? 츠바키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니... 조금 의외네.
 
츠바키: 아뇨... 그만한 가치가 있었으니까, 괜찮았습니다. 예전에 제 생일에, 케이크와 인형을 받았었으니까요. 그에 맞는것을 선택했습니다. 저희들은 공무원입니다. 대차를 만들어선 안 돼요.
 
소시로: 아하하♪ 츠바키는 역시 근면하구나♪ 후후... 그러면 빨리, 이 치약으로 양치를 하러 가 볼까♪
 
츠바키: 그러세요... 그런데 그 전에... 경위님, 주머니 안에 있는 과자는 여기에 두시고요.
 
소시로: 윽... 드, 들켰다... 정말, 츠바키에게는 못 당하겠네...
 
츠바키: ...... 모자 안에 있는 것도 꺼내세요, 경위님.
 
소시로: 으... 내가 졌어, 츠바키...
 
 
 
 
HAPPY BIRTHDAY 소시로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