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토리는 평행 세계의 이야기입니다.
늑대 게임 본편이나 어느 스토리와 일절 관계 없습니다.
매년 부활절에는, '토끼 서커스단'이 마을에 옵니다!
서커스단의 화려한 마술... 그리고, 토끼들의 대 도예를 기대해주세요!
유우토: 내 이름은 루리카와 유우토... 이 서커스단의 단원이다. 그렇다고 해도... 내가 좋아서 서커스에 들어온 건 아니지만. 어릴 때, 부모님에 의해 서커스단에 팔려왔던 것이다. 뭐, 기를 자신이 없었던 거겠지. 그 이후, 여러 서커스단을 돌면서... 지금은 이 '토끼 서커스단'에 정착했다. 여기 원은... 마술을 연습하거나... 토끼에게 재주를 가르치는 것 같던데... 나는 귀찮으니까, 그런 거 안 해. 게임을 할 시간이 없어지잖아. 내 일은 스테이지를 돕거나,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일이다. 그 이외의 일도 할 수는 있지만 땡땡이를 친다...
유우토: 후후... 이 보드 게임, 재밌네... 일도 건성건성 하는데, 월급도 받고... 남은 시간에 게임도 하고... 이 서커스단, 재밌네...
미호: 유우토... 이런 곳에 있었구나.
유우토: 아, 미호... 무슨 일이야? 토끼들 아침밥은, 이미 줬는데.
미호: 무슨 소리야. 지금은 저녁인데? 오후에 밥 줄 시간은, 훨씬 지났어.
유우토: 아, 그랬어? 게임에 집중하느라고 눈치 못챘네...
미호: 그러면 안 되잖아... 밥은 제대로 줘야지... 토끼가 배고파서 죽어버리면 어쩌려고 그래?
유우토: 흥... 딱히 안 죽어. 하루에 한 끼만 먹어도 괜찮던데. 사실... 난 그러거든.
미호: 유우토...
유우토: 아니면 뭐? 말로 안 할거면, 날 때리기라도 할거야? 맘대로 해. 그런 게 익숙하니까.
미호: 유우토... 나는 널 때리거나 하지 않아. 이전의 서커스 단에서 심한 취급을 당한 건 알겠는데... 여기 단원들은 모두 좋은 사람이라고?
유우토: 그래, 그거 다행이네. 토끼한테 밥주고 오면 되는거지. 그럼 다녀올게... 아, 귀찮아...
저벅... 저벅... 저벅...
미호: 하아... 난감하네... 다른 서커스단에서 너무 심하게 다뤄져서... 보다 못해 데려오긴 했는데...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네. 그야 나, 토끼가 아니면 키워 본 적이 없으니까... 학교에 가라고 해도, 본인한테 의욕이 없으니까. 아니, 그 이전에... 저 아이에게 좀 더... 인성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
며칠 뒤...
유우토: 뭐...? 알을 키우라고...?
미호: 그래. 너에게 이, '토끼 알'을 줄게. 이 아이가 알에서 깨어날 때까지, 돌봐주는 게 네 일이야.
유우토: 흐음... 토끼가 알을 낳는다는 건, 처음 들어보는데. 이런 모양이구나. 뭔가 작네...
미호: 그리고, 엄청 약해. 알겠지? 알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 태어날 때까지, 따뜻하게 품어줘, 그리고 가끔씩 다정한 말을 해 줘.
유우토: 뭐...? 알에게 말을 걸라고?
미호: 그래... 건강한 토끼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그게 필요해.
유우토: 뭔가... 엄청 귀찮은 것 같은데. 이런 건 유키나리한테 시키면 되잖아...
미호: 안 돼. 그 일은, 유우토가 해 줬으면 좋겠어. 알겠어? 만약에 달걀을 깨뜨리거나, 토끼가 태어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일절 게임은 금지야. 난 진심이야.
유우토: 치이... 알겠어. 하면 되잖아, 하면...
그로부터 일주일 뒤...
유우토: 으음... 꽤 안 태어나는데... 야~ 달걀 안에 있는 너~ 슬슬 나와~ 뭐, 이런 쓰레기 세상에... 태어나고 싶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 서커스단은 그렇게 나쁘진 않아. 그렇게까지 나쁜 녀석은 없어 보이고. 밥은, 내가 매일 먹여줄 테니까. 그러니까, 빨리 좀 나와라. 야~
유우토: 하아... 너, 전혀 나올 생각이 없는거냐... 네가 태어나지 않으면... 내가 게임을 못 한다고...
유키나리: 어라...? 유우토, 혼자야? 뭔가 지금, 누구랑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는데...
유우토: 응? 뭐야, 유키나리냐... 딱히 혼잣말한거 아니야. 지금, 이 '토끼 알'에게 이야기한거야.
유키나리: 뭐...? 토, 토끼 알...?
탁탁탁...
유우토: 야, 미호!! 나를 잘도 속였겠다...!
미호: 어머, 유우토. 대체 무슨 일이야?
유우토: 뭐가 '토끼 알' 이야! 토끼는 알에서 태어나지 않잖아! 너 때문에... 그 유키나리가 엄청나게 웃어댔다고... 내가 학교에 안 다닌다고... 바보 취급하는 거지!!
미호: 어머... 나는 별로, 거짓말 안 했는데?
유우토: 시끄러! 아무튼, 이 알은 돌려줄테니까!
미호: ...
유키나리: 저, 저기... 죄송합니다, 미호 씨. 뭔가 저... 쓸데없는 말을 한 건가요...?
미호: 정말. 유키나리는, 왜 그런 말을 한 거야? 토끼가 알에서 태어나지 않는다는 건... 세간의 상식이 아니야.
유키나리: 네...? 미호 씨...?
유우토: 뭐, 뭐라는 거야... 그야, 아까 유키나리가...
미호: 거짓말 아니야. 자, 이 알을 잘 봐... 조금씩 움직여서... 봐, 태어나잖아!
빠직
아기 토끼: 뀨우...
유우토: 으악! 저, 정말로 태어났네...
미호: 어머♪ 작고 귀여운 아기토끼네♪
유키나리: ...... (미호 씨... 변함없이, 토끼를 사용한 마술을 잘 하시네요...)
미호: 후후... 고생했네, 유우토. 네 덕분에, 무사히 토끼가 태어났어. 뒷일은 나에게 맡기고...
유우토: 기, 기다려! 그 녀석을 돌보는 건, 내 몫이잖아...
미호: 어머...? 유우토, 이 아이를 돌보고 싶어?
유우토: 당연하지! 내가 고생해서, 알을 깨운건데. 이녀석은 내가 키울거야. 다른 녀석한테, 맡길까 보냐...
미호: 후후... 어쩔 수 없지. 그럼, 유우토에게 맡길게.
유우토: 헤헤... 신난다...
유키나리: 그러부터... 유우토는, 그동안의 불성실한 태도를 바꿔서... 토끼들을 돌보는 걸, 더이상 땡땡이치는 일은 없어졌다. 그리고 전보다 훨씬 더...
유우토: 유키나리는... 토끼가 알에서 태어난다는 것도 몰랐던 거야? 정말, 상식이 없네. 나이는 헛것으로 먹었나...
유키나리: 으윽! (전보다 더... 나에게 건방진 태도를 보이고 있잖아...)
미호: 유키나리... 어른이니까, 조금만 참아. 알겠지?
유키나리: 으으... 나는 어른, 나는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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