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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게임/의상 스토리

人気の代償 (인기의 대상)





길모퉁이에 우두커니 서 있는 다방 한 곳.
그 가게는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님에게 점을 쳐줄 수 있는 곳이다...





타쿠야: 와, 진짜 잘 맞는 점인데...

유미카: 응... 잡지에 그렇게 적혀있어. '미사키 씨의 꽃점은 잘 맞는다' 라고...

미사키: 후후... 기뻐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타쿠야: 오늘도 고마워. 아까 한 조언대로, 다음 주에는 둘이서 여행을 떠날 거야.

유미카: 응! 어디로 갈지, 집에 가면 바로 상의하자!

미사키: 고맙습니다♪




딸랑딸랑...





미사키: 휴우... 그럼. 다음 예약을 준비해야...

린타로: 누나, 안녕♪ 잠깐 쉬는 중이야?

미사키: 아, 린타로...

린타로: 먹을 거라면 내가 다 준비해놨어. 누나도 다음 예약 손님 받기 전에, 좀 쉬어.

미사키: 고마워... 미안해, 린타로한테까지 도움을 받다니...

린타로: 후후...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누나는 사주를 봐주느라 정신이 없잖아. 잡지에 실리고 나서... 누나의 점, 엄청 유명해졌지? 예전처럼 두 가지 일을 함께 하기는 힘들거 아니야.

미사키: 아냐... 난 괜찮아. 그것보다, 항상 와주는 단골손님들하고도 이야기하고 싶고...

린타로: 그거라면, 이야기하지 그래? 마실 거는 내가 준비해 줄게. 그래그래, 오늘은 마키 씨와 미호 씨도 왔어. 누나를 만나고 싶나봐.

미사키: 어, 진짜? 그렇구나... 그럼 린타로... 미안하지만, 마실 것좀 준비해줘. 나, 그 둘하고 이야기하고 싶어...

린타로: 응♪ 다녀올게♪





저벅... 저벅... 저벅...





미사키: 마키 씨, 미호 씨♪ 와주셨네요.

마키: 아, 안녕! 미사키 씨!

미호: 오랜만이네. 최근에는 꽤 바빠졌지.

미사키: 네! 마키 씨가 잡지에 실어준 덕분이에요.

마키: 아하하... 내 기사가 영향을 줬다니 기쁘지만... 덕분에 부담없이 미사키 씨의 운세를 볼 수 없게 되었지. 그건 좀 아쉽네.

미호: 어쩔 수 없어, 마키 씨. 우수한 인재에게 일이 몰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그리고 우리들... 미사키 씨의 운세에 많은 도움을 받았잖아. 예전에, 나에게 구애해왔던 남자 말인데... 미사키 씨의 조언대로 거절해서 다행이야. 그 사람, 부인이 있다는 걸 숨기고 있었어. 바람을 피우다니, 최악의 남자야...

마키: 나도... 신경쓰이는 남자가 있어서 미사키 씨에게 상담했는데... 나중에 그 상대가 도박으로 빚더미에 앉았다는 걸 알게 됐어. 미사키 씨의 점대로, 포기하길 잘 했어...

미사키: 후후... 제 운세가 도움이 되어서 기쁘네요. 그래! 두 분, 내년에 좋은 만남이 있을 지 점쳐볼래요?

마키: 그래도 돼...?

미사키: 네♪ 다음 예약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니까요.

미호: 그럼, 부탁해볼까.

미사키: 후후, 맡겨주세요♪ 그러니까... 그럼, 두 사람의 연애운을... 꽃이여... 꽃이여... 부디 알려주세요... 미호 씨와 마키 씨의, 내년의 연애운을... 에잇...!

...

미사키: 앗...

미호: 응...?

마키: 뭐, 뭐야...? 그 '앗...' 은.

미사키: 그, 그게... 그... 이어서... 내후년 연애운을...

마키; 스, 스톱 미사키 씨!

미호: 거기까진, 무서워서 듣고 싶지 않아...

마키: 그, 그래... 내년만 알아도 충분해...

미호: 아무래도... 내년에는 좋은 만남이 없을 것 같네...

미사키: 그, 그런! 저는 아직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마키: 괜찮아 미사키 씨... 신경 안 써도 돼.

미호: 운세 결과는 얼굴에 그대로 쓰여 있는 것 같은데...

미사키: 으으... 죄, 죄송해요... 그래도... 점은 점일 뿐이니까! 두 분 분명히, 좋은 만남이 있을 거에요... 분명히 그럴 거에요!

미호: 후후... 고마워. 그래도 괜찮아... 나도 한동안은 일에 매진하고 싶으니까.

마키: 그래... 우리보다 미사키 씨는 어때? 최근에 너무 바빠서, 연애할 여유도 없지 않아?

미사키: 네? 저, 저는... 그...

젊은 남성: 실례합니다... 예약했던 사람인데요... 점술사 미사키 씨는...

미사키: 네? 네. 제가 미사키인데요. 예약하신 손님인가요? 그럼, 저쪽 방으로...

젊은 남성: 네녀석이... 너 때문에...!!

미사키: 꺄아악...!!

마키: 미사키 씨! 위험해!





쨍그랑





젊은 남성: 앗 뜨거워! 크윽, 커피가...! 이 녀석... 대체 뭐야!!

마키: 그건 이쪽이 할 말이거든. 당신이야말로 무슨 생각이야?

미호: 연약한 여자를 다짜고짜 붙잡다니... 분명 폭행하려고 했을거야.

젊은 남성: 시, 시끄러워! 따지고 보면, 저 여자가 나쁜 거라고!! 저 녀석 때문에... 나는 여자친구한테 차였어... 저 여자가 점을 쳤는데... 내 바람을 눈치채는 바람에!

미호: 뭐...?

마키: 그거, 완전 바람핀 당신의 자업자득이잖아...

미호: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젊은 남성: 닥쳐! 아무튼, 이대로라면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너희들은... 내가 차이게 된 대가를 치르라고!

미사키: ! 카, 칼...!?

마키: 미사키 씨, 도망쳐!!

젊은 남성: 기다려! 도망치게 냅둘까 봐!!

린타로: 곤란한데요, 손님... 가게 안에서 칼을 휘두르면... 위험하겠죠? 제가 상처입힐지도 몰라요?





꾸우우욱...





젊은 남성: 아파...! 이, 이거 놔!! 너희들... 이걸로 끝날 줄 알아!? 우리 아버지는 국회의원이야! 아버지한테 부탁하기만 하면 너희들은..

마키: 구, 국회의원의 아들이라고...? 그런... 재밌는 뉴스거리잖아!





찰칵





젊은 남성: 어...?

미호: 후후, 그렇네, 마키 씨. 국회의원 아들을 상대로 한 재판이라면... 분명히 세간이 주목하게 될거야. 미사키 씨, 그를 민사에 고소해. 배상금이든 합의금이든, 제대로 받게 해줄게.

미사키: 마키 씨, 미호 씨...

젊은 남성: 뭐, 뭐라는 거야!? 무슨 말을 하는거야, 너네...

마키: 아, 말하는거 까먹고 있었는데... 나는 주간지 기자야. 그리고, 이쪽은 변호사인 미호 씨. 엄청 강하다고~?

젊은 남성: 벼, 변호사랑 기자...

린타로: 있지... 그것보다, 빨리 경찰에 신고하자. 두 번 다시 바보짓을 못 하도록... 몸이 기억하도록 해줘야지.

젊은 남성: 히익...!

미사키: 그만둬, 린타로. 겁줬으면 그걸로 충분해. 이제 경찰이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 때까진 상냥하게 대해줘.

린타로: 네~에... 알겠어. (이봐... 너, 다음번에 또 이 가게로 오면...)

젊은 남성: 네, 네! 알겠습니다...!

마키: 휴우... 린타로가 있어서, 살았네...

미호: 그래... 역시 미사키 씨의 최강의 보디가드네.

린타로: 응♪ 누나를 지키는 역할은 나에게 맡겨! 내가 곁에 있는 한... 누나 옆에는 어떤 남자도 접근할 수 없어♪

미사키: 후후♪ 고마워, 린타로.

마키: (있지... 미호 씨. 지금 '어떤 남자도' 라고 한거지...?)

미호: (응... 아무래도 미사키 씨도, 우리들처럼... 좋은 만남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네...)

미사키: ...네? 무슨 말 하세요, 두 분?

마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미호: 내년에도 서로, 일 힘내자고...

미사키: ...? 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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