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터 한정스토리
치에: 모두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토끼 서커스단'의 코미야 치에라고 해요... 이 서커스는, 토끼들의 재주나... 토끼를 사용한 마술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어요. 저는, 그런 서커스단에 갓 들어온 신입이에요. 사실은, 저 말고 또 한 명... 서커스에 들어온, 신입인 아이가 있는데요... 같은 신참끼리... 어떻게 해서든, 그 아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
유우토: 하아... 토끼 돌보는 거, 귀찮아.
치에: (빠안~)
유우토: 응...? 뭐야, 또 치에냐... 오늘은 뭐야? 볼일도 없으면, 괜히 서성거리지 마...
치에: 저, 저기 말이죠... 사실은 유우토에게, 상담을 하러 왔는데...
유우토: 상담...? 치에의 성격에 관한 거라면, 못 고치는데.
치에: 제, 제 성격에 대한게 아니에요! 그것도 고민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그게 말이죠... 혹시 여기에 '토끼 한 마리'가 오지 않았나요... 저는 그 토끼랑 친해지고 싶은데... 그 토끼는, 저를 거들떠 보지도 않네요... 그럴 때... 어떻게 하면, 그 아이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유우토: 토끼랑 친해지고 싶다고...? 흥, 간단하잖아. 그런 건 사료를 먹이면 돼. 토끼같은 건 단순하니까. 싫어하는 상대가 다가오면, 물어버리지만... 좋아하는 것을 눈 앞에 내려두면, 눈 깜짝할 사이에 다가와.
치에: 그, 그렇군요... 간단하지만, 확실히 사교적이지는 않네요...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유우토의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유우토: 뭐...? 내가 좋아하는 것...?
치에: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런 건 이미 조사했어요. 그, 그럼 저는 쇼핑을 하러... 실례하겠습니다...!
탁탁탁...
유우토: ...... 저 녀석, 설마...
몃 시간 후...
치에: 아~ 콜라를 많이 사버렸네요... 그리고, 감자칩도... 하아... 이런 거 많이, 먹으면 안 되는데... 누군가가 함께, 먹어줄 사람 없을까...
유우토: ....... 내가 그런 사료같은 걸로 유혹당할 리 없잖아. 토끼도 아니고...
치에: 윽...! 코, 콜라랑 감자칩으로는 부족한건가요. 욕심쟁이네요... 그러면... 비장의, 이걸 쓰죠... 자, 자아... 슬슬, 사온 게임을 해볼까... 후후... 즐거워보이는 게임이네요. 아무튼, 오늘 발매된 거라고 하니까... 그래도, 누군가가 같이 해주면... 더 즐거울 텐데...
유우토: .......... 야, 치에. 그거, 무슨 게임이야?
치에: 돼, 됐다! 정말로 걸려드네요...
유우토: 시끄러워. 재미없는 게임이면, 물어뜯어 버린다...
2. 이스터 한정스토리
유키나리: 여기는 '토끼 서커스단'... 토끼들을 사용한 쇼가 주된, 방랑하는 서커스단이다. 나는 이 서커스단에서, 마술사로 활동하고 있다. 토끼를 사용한 일류전이라던가, 꽤 호평이다. 하지만... 이 이상으로, 이 서커스단의 인기는... 뭐니뭐니해도, 단장인 미호 씨다. 토끼 서커스단은, 정말로 그녀 혼자서 이끌어 나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공식 무대에서부터 뒷처리까지... 그녀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 서커스는 성립되지 못했을 것이다...
...
완강한 남성: 그러니까...!! 당신의 그 토끼를, 우리 서커스로 보내라는 거야!
눈이 높은 신사: 정말로 몇 마리면 되니까... 그쪽 장사 도구를, 우리에게 팔면 안 되나? 보수는 톡톡히 줄 것이고... 별로 나쁜 제안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미호: 거절하겠어... 그 아이들은, 내가 손수 키운 아이들이야. 게다가 '자신들의 쇼에 사용하고 싶으니 내놔' 라니, 그럴 순 없어. 그 아이들은... 장사 도구 따위가 아니야. 내 가족이야.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야. 자, 돌아가 줘.
눈이 높은 신사: 칫... 뭐가 가족이야. 돈벌이 수단을 빼앗기고 싶지 않을 것 뿐이잖아! 이 구두쇠가!!
미호: ......
유키나리: 미, 미호 씨... 이야기는 어떠셨어요? 고함소리가 바깥까지 들리던데...
미호: 어머, 유키나리. 딱히 걱정할 필요 없어. 저런 속물들에게, 중요한 토끼를 팔아버리겠니? 적당히 해서 쫓아버렸어. 후후... 늘 있는 일이니까. 아, 슬슬 빗질해줄 시간이네. 오늘은 내가 그 아이들을 빗질해줄 테니까. 유키나리는, 네 연습을 해도 좋아.
유키나리: 그런가요? 그럼, 말씀하신대로...
미호: 후후... 연습 힘내.
저벅... 저벅... 저벅...
유키나리: 후우... 미호 씨는, 멋있구나... 쿨하시고 겁도 없으시고... 나도 저렇게 멋있는 어른이 되고 싶은데...
철컥
토끼: ...
미호: 후후... 기다렸지, 모두들. 자, 빗질 해줄게...
토끼: ...(부비부비)
미호: 후후... 왜 그래? 네가 처음으로 하고 싶어? 어쩔 수 없지... 그럼, 살살 해줄게.
토끼: ......
미호: 하아... 이 기분 좋아보이는 표정. 몇 번을 봐도 치유되네... 이게 있기 때문에, 싫은 일도 잊을 수 있어... 아까는 정말 무서웠는데... 그렇게 큰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되잖아...
우사키: 우? (부비부비)
미호: 위로해 주는거야? 후후, 고마워♪ 그러면 답례로... 더 기분 좋게 쓰다듬어 줄까~ 자아~♪여기가 기분 좋지~?
토끼: 우♪
미호: 자아~♪ 더 기분 좋아지자~♪
유키나리: ...... 미호 씨가 피곤해 보여서... 차라도 가져다 드리려고 했는데... 지금 방에 들어가는 건... 역시 안되겠지?
3. 앨리스군 한정스토리
소시로: 자, 그런 고로♪ 오늘의 특별 코치로... 현역 배우가 와주었어요. 츠치야 타쿠야 씨, 잘 부탁드려요♪
타쿠야: 잘 부탁한다... 너네들.
유키나리: 자, 잘 부탁드립니다.
토모야: 현역 배우에게 가르침을 받는다니... 뭔가 굉장하네.
유우토: 얼굴 처음보는데. 저 사람, 유명한거 맞아?
소시로: 자자, 유우토. 실례되는 말은 하면 안 돼. 타쿠야 씨는, 현재 활동중인 무대배우야. 바쁠 때, 일부러 와달라고 부탁한 거라고?
타쿠야: 뭐. 소시로 씨는, 학창시절 때 선배였으니까... 졸업 앨범 사진을 보여달라고하면, 그건 거절할게...
토모야: 네...? 졸업 앨범이라니...?
타쿠야: 아, 아니... 존경하는 선배가, 연극부 담당 선생님이라고 들어서. 기쁜 마음으로 도와주러 왔지! 그래서, 연극부는 이게 전부야?
토모야: 아, 아뇨... 사실은 저랑 유키나리는, 연극부가 아니에요.
유키나리: 응... 우리들(俺たち)은 문화제에 연극에만 나오면 되니까...
타쿠야: 응...? 우리들(俺たち)...? 미안한데. 이런 거 묻는거, 진짜 실례라고 생각하지만... 너, 남자냐?
유키나리: 당연하잖아요! 여기, 대본에도 '앨리스 군'이라고 써져있고!
타쿠야: 그, 그래... 미안. (문화제 출품작, 완성도 대단하네...)
철컥
치에: 하아... 하아... 죄송합니다, 늦었어요... 어, 어라? 저 미남은 설마... 최근 활동중인 무대배우 츠치타쿠...! 씨잖아요...!?
소시로: 후후, 역시 치에 씨. 연극부의 부장으로서, 잘 알고있네♪
치에: 무, 물론이죠... 저기... 츠치타쿠 씨. 괜찮다면... 그...
타쿠야: 헤헤... 물론, 괜찮지. 사인이든 악수든, 좋아하는 팬 서비스를 해줄게.
치에: 저, 정말요? 그렇다면... 머리카락과 혈액을... 채취해도 괜찮을까요...!? 배우가 생재물이 된다면... 무대 공연 성공 의식도, 분명 잘 될 거에요...!
타쿠야: ......
치에: 어, 어라...? 대답이 없네...? 서, 설마 싸늘한 반응... 좋아하는 팬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했으면서...
타쿠야: 소시로 씨... 당신 학생, 꽤 개성적이네...
소시로: 후후... 어떤 연극이 될지, 기대되지?
타쿠야: 하하... 확실히, 그 말 대로야.
4.
늑대 게임 ?일차...
저벅... 저벅... 저벅...
나: ......아무도 없네...
드르륵...
리츠: 걸려들었다!!
타앙...
나: 윽...!
털썩
리츠: 칫...! 발에 맞았나... 하지만, 그 다리로는 더 이상 도망칠 수 없겠지... 지금 숨통을 끊어줘야겠어...
나: 하아... 하아...
리츠: 크윽...! 그런 눈으로 보지 마, ㅇㅇ... 이건 살인 게임이야...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 건, 어쩔 수 없는거야... 아니, 이 늑대 게임 뿐만이 아니야. 이 사회가 그런 거야. 약한 건, 강한 것에게 먹히는 운명인 거지... 그러니까, 나는 강해졌어. 나는 더 이상, 약한 내가 아니야. 그 때 처럼, 당하고만 살지 않아...
나: 하아... 하아...
리츠: 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 했잖아! 상대에게 아무리 도움을 청해도... 강한 녀석은, 신경쓰지 않아! 나는 그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 그러니까, 누구보다도 강해. 그리고... 나는... 절대로 돌아가야만 해...!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위해서라도...! 으아아아아아!!
푹
늑대 게임 본편에서는,
'약한 자신'을 뛰어넘으려고 했던 리츠...
그런 리츠가 만약... 불량 학원에서 두목이 될 정도로, 강했다면...?
신입생 불량배1: 아니, 그 3학년 두목... 진짜 무섭다고...
신입생 불량배2: 아... 리츠 선배?
신입생 불량배1: 누구도 거역할 수 없어... 저렇게 작은데...
철컥
리츠: 야아아아아아!! 누가 방금, 나보고 '작다'라고 했어!!
신입생 불량배1: 으아아!? TV 밑 선반에서, 리츠 선배가!?
신입생 불량배2: 어, 어째서 그런 장소에...
리츠: 어둡고 좁고 조용하니까, 낮잠 자고 있었어. 그나저나... 너냐!? 내 뒷담화 한게!!
신입생 불량배1: 히익!! 뒤, 뒷담할 생각은 없었어요...
리츠: 문답무용!! 강한 자를 도발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마!! 으아아아아아!!
5. 앨리스군 한정스토리
문화제를 앞둔, 어느 고등학교에서...
소시로: 좋아... 그럼 가볼까요, 쇼마 선생님.
쇼마: 그래... 조심해, 소시로 씨.
저벅... 저벅... 저벅...
쾅
소시로: 으악...!
쇼마: 이런, 위험해...!
...
쇼마: 후우... 괜찮아? 소시로 씨.
소시로: 네, 네... 고마워요, 쇼마 선생님. 그건 그렇고... 힐을 신고 걸어다니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쇼마: 그래... 나도 결국, 잘 소화해냈지만. 그래도, 방심하다 보면 가끔씩 넘어질 수도 있을거야. 좀 더 자신의 옷에 익숙해져야지. 그나저나, 나는 여왕 역할이니까 그렇다 쳐도... 소시로 씨까지 무리해서 힐을 신을 필요는 없잖아?
소시로: 후후... 그래도, 모처럼 모두가 준비해온 의상인데. 본방까지는, 될 수 있으면 잘 소화해내고 싶거든요♪ (무대에 설 때, 조금이라도 커 보이고 싶단 말이지...)
쇼마: 그런가... 뭐 나도, 이왕이면 여왕답게 걷고 싶기도 하고.
또각... 또각... 또각...
미호: 어머, 두 분 다. 연급 연습, 힘내고 있는 것 같네.
소시로: 아, 교장 선생님. 수고가 많으세요.
쇼마: 아, 미호 씨♪ 좋을 때 와주셨네요. 있죠 미호 씨. 저희한테, 힐을 신고 아름답게 걷는 법을 알려주시지 않으실래요? 연극을 위해서 꼭 필요한데... 아름다운 미호 씨라면 본보기로 딱이니까♪
미호: 힐을 신고 걷는 방법...? 그건 딱히 상관 없긴 한데... 그 의상으로 당신들... 대체, 어떤 연극을 할 생각인거야?
소시로: 아하하... 그건 본방에서 기대해주세요.
몇 시간 뒤...
소시로: 아야야... 바, 발이 아파...
쇼마: 그러게... 아름답게 걷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 세상의 여성들은, 고생하는구나...
저벅... 저벅... 저벅...
코우: 휴우... 하여튼, 왜 내가 이런 의상을...
쇼마: 어라...? 코우잖아.
소시로: 그 의상... 설마, 문화제 밴드?
코우: 선생님들인가... 뭐. 왜 제 몫까지 옷을 만들어놨는지 모르겠다니까요. 뒤에서 도와주는 사람의 의상까지 만들 필요는 없잖아요... 이 부츠라던가, 무거운데다 털도 많고. 왜 일부러까지 해서, 이런 구두를 신어야 하는건지...
소시로: ...... 코우, 너는 행복한 거야...
쇼마: 그래... 한 번 힐을 신어보면, 너도 여성의 마음을 알게 될걸.
코우: 네..? 뭐에요, 힐이라니. 그나저나... 제가 여성의 구두 같은 걸, 신을 리 없잖아요...
6.
늑대 게임 ?일차...
미사키: 하아... 하아... ㅇㅇ 씨, 살아있었구나... 그렇다는 건... 이제 이 건물엔... 나와 ㅇㅇ 씨 둘 뿐만, 남아있다는 거네...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한 명이, 이 게임에서 탈출할 수 있어... 그것이 늑대 데스 매치... 이지만... 아쉽게도... 내 총은, 이제 총알이 떨어졌어... ㅇㅇ 씨가 살아남으려면... 그 총으로... 나를 쏠 수밖에 없겠네...
나: ......
미사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잖아... ㅇㅇ 씨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는 방법밖엔... 누구라도,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희생하잖아... ㅇㅇ 씨도 그렇지?
나: ......
미사키: 됐어. 나, 이제 각오는 되어있으니까... 그 총으로... 날 원하는대로 해...
나: ......
철컥
빠앙
그 때...
한 발의 총성이...
뒤에서부터 들려왔다...
나: !?
털썩
미사키: ...... 미안...
늑대 게임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모리 미사키...
만약 그녀가... 불량 학원을 지배하는, 두목인 존재였다면...?
미사키: 네가 학교 밖에서 했다던 것... 그 이야기... 틀림없어?
불량배1: 히이...! 죄, 죄송합니다... 미사키 누님... 정말로 할 수 있었달까... 무심코 저질렀다고나 할까...
불량배2: 두 번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손가락... 손가락 만큼은, 봐주세요!!
미사키: 어쩔 수 없어. 이것도 책임을 져야지. 규정을 어긴 사람은... 손가락 딱밤형이야. 그럼 둘 다, 이마 대.
불량배1: 으으... 알겠습니다.
따악
불량배1: 아파!
미사키: 자, 이걸로 이야기는 끝낼까. 이제 더 이상... 자전거를 둘이서 타면 안 된다?
불량배1: 네, 네 누님...
...
불량배1: 으으... 괜찮지 않냐고, 둘이서 타는 것 정도는...
불량배2: 어쩔 수 없잖아... 미사키 누님한테 대드는 녀석은... 곧바로, 그 녀석의 뒤에... 최악의 불량배가 서 있다는 소문이 있으니까...
최악의 불량배(린타로): ......
7.
늑대 게임 ?일차...
치에: 으으... 이런 살인 게임에 참가하게 되다니... 이번 늑대는... 대체 누구일까요... 이, 이제 싫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기를 기다리면.... 이대로라면... 나 혼자서 목숨을 끊는 것이...
꼬르륵...
치에: 으으... 제 배가 '필사적으로 싫어' 라고 하고 있어요... 인간이라는 건, 추한 생물이네요...
저벅... 저벅... 저벅...
리츠: 앗, 치에. 있었네. 너 찾고 있었어.
치에: 네? 리츠 씨가, 저를...? 네, 네... 무슨 용무인가요...
리츠: 아니, 딱히 용건이 있는 건 아니고... 슬슬 배가 고파질 때인거 같아서. 핫케이크를 들고 왔어. 자, 너도 먹어.
치에: 네? 저, 저를 위해 먹을 걸...? 으으... 정말 상냥하군요... 지옥에서 핫케이크라는 건, 바로 이것이군요... 그럼 사양 않고... 잘 먹겠습니~다...
리츠: ......
치에: 핫...! 서, 설마... 이 핫케이크... 독이 들어있나요...?
리츠: 뭐, 뭐어? 그럴 리가 없잔아. 사람이 친절을 베풀어서 먹을 걸 가져다 줬는데도... 그런 심한 말을 들을 줄은 몰랐는데. 이제 됐어! 안 먹을거면, 너랑 절교야!!
치에: 히이! 그, 그런... 으으... 알겠어요. 리츠 씨와 절교할 바엔... 비록 독이 있어도... 먹을게요... 제 죽음이 리츠 씨에게 도움이 된다면... 후회는 없어요...
우물우물...
치에: 마, 맛있어요...
리츠: 흐음~ 아무래도... 독은 안 든 것 같네. 유키나리의 핫케이크...
치에: 네...?
리츠: 아니~ 유키나리가 만들어 줬거든. 남은 걸 가져온거야. 독이 없다면, 걱정 없겠네♪ 잘 먹겠습니다~♪
치에: ......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늑대 게임 에서는 신기한 행동으로 주변을 당황하게 했던 치에...
그런 그녀는... 서커스단에 들어간 세계에서도, 역시...?
치에: 자~ 밥먹을 시간이에요~ 많이 먹어주세요, 토끼들...
토끼: 우물우물우물
치에: 후후... 정말 맛있게 먹네요... 그렇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저도...
꼬르륵...
치에: 배가 고파지잖아요... 그건 그렇고... 그렇게나 맛있나요? 그 사료... 신선한 야채가 사용되었다고 들었는데... 흐음... 조금만... 맛을...
...
치에: 앗... 싱싱하고, 맛있는데... 재료의 맛이 그대로 남아 있고... 마치, 태양을 맛보는 듯한 기분...
유우토: 뭐하냐... 치에...
치에: 어...!? 유, 유우토!?
유우토: 하필이면, 토끼 먹이를 훔쳐먹다니... 와~ 진짜 깬다. 이렇게 추한 인간이 되고 싶진 않네...
치에: 아, 아니에요 유우토! 방금은 그... 도, 독! 독이 있나 확인해본 것 뿐이에요~!!
8.
4월 28일(수) 20시부터 신 이벤트 '늑대 게임 ~늑대 시점~ 제 3장 뒷면 전편' 개최 예정!
이벤트 스토리를 조금 맛봐 주세요!
마키: 내 이름은 타카야마 마키. 대형 주간지에서, 연예 기자를 하고 있다. 어느 날, 내가 눈을 떴을 때... 낯선 기묘한 건물에 갇히게 되었다. 우리들은... '늑대 게임' 이라는 이름의, 데스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다...
2월 22일
늑대 게임 1일차
마키: 으으... 기, 기분나빠... 미호 씨의 시체... 틀림없이 진짜였어... 그건 모형도... 몰래카메라도 아니야... 진짜... 살인현장... 윽...! 하아... 하아... 위, 위험했다... 조금 뿐이지만... 정말 토할 뻔 했네...
???: 우웨에에에엑...!!
마키: 어...? 샤워실에서 소리가...
사토루: 하아... 하아...
마키: 저건... 사토루 씨...?
2월 23일
늑대 게임 2일차
타쿠야: 설마... 이번 늑대는, 너였냐...!? 그, 그만둬! 나는 죽고싶지 않아!!
마키: 자, 잠깐! 진정해!! 나는 늑대가 아니야! 이 나이프는, 우연히 여기서 발견한 것 뿐이야... 호신용으로 사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어.
타쿠야: 지... 진짜...?
마키: 응, 당연하지. 그리고... 반대로 내가 늑대를 뽑았어도... 분명 타쿠야 씨는 노리지 않을거야.
타쿠야: 어...? 왜, 왜...?
마키: 그, 그건... 당신이 살아나가는 편이... 나에게는, 메리트가 있으니까.
2월 24일
늑대 게임 3일차
마키: 그 날, 늑대 카드를 뽑은 건... 나였다...
...
마키: 있지... 이럴 때 묻는 거,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만약 코우가 늑대라면... 도망치지 않고 사람을 죽일거야?
코우: ...... 훗... 꽤 흥미있는 질문이잖아. 즉... 당신은 지금... 양을 죽일건지, 도망칠건지 망설이고 있는거야?
그리고, 다시 늑대에 의한 살인이 일어난다...
마키: 윽... 으윽... 어째서... 어째서 나를... 그런 식으로 배신했어...?
오사무: 네...?
맛보기는 여기까지!
계속되는 이야기는... 내일의 이벤트 스토리에서!
'무인판 늑대 게임 제 장의 뒷면' 의 자세한 스토리!
신 이벤트 '늑대 게임 ~늑대 시점~ 제 3장의 뒷면 전편'은... 4월 28일 (수) 20시부터 개최 예정!
꼭 즐겨주세요!
9. 마키 시점 한정스토리
늑대 게임 2일차...
사토루 씨가 처형당한 후...
타케오: 서, 설마... 진짜로 살인사건이 일어날 줄이야... 원래 형사였으니까, 살인 현장에는 내성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살인 그 자체에... 처형까지 보게 될 줄이야... 으으... 역시 기분이 나쁘네...
꼬르르르륵...
타케오: 내 배는... 언제나처럼, 이러는구나... 확실히, 아무것도 못 먹긴 했지... 이 상황에서 뭘 먹다간... 독을 먹게 될 위험도 있으니까... 어제 그 의사가, 나한테 마실 걸 가져다 줬었는데... 그게 독이었다면, 지금쯤 나는... 밥을 먹을지, 먹지 않을지. 그게 문제네...
꼬르르르륵...
타케오: 아... 알겠다고. 밥을 참다니, 나에겐 무리지. 뭐, 이대로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면... 언젠간 확실히 아사할테고... 그에 비해, 밥을 먹으면...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지. 그러니, 뭘 좀 먹어야겠다. 부엌에 가 볼까...
몇 십 분 후...
타케오: 후~ 배부르다! 살았어. 어제는 배가 아파서 활약을 하지 못했는데... 이걸로 정상으로 돌아왔네. 모두에게는 내가 경찰이라고 말하고, 오늘이야말로 활약해야지. 그 녀석들, 표정으로는 티 안 내도... 마음 속으로는, 나를 의지하고 있을거야... 이번만큼은 내 자신의 목숨도 걸려있으니까. 오랜만에 의욕이 솟구치네...
팔락
타케오: 응? 뭐야, 이거... 편지인가? 언제 이런 장소에... 그러니까, 어디보자. '타케오 씨에게...' ...! 이, 이건... 장난인가...? 아니, 그런데 이 키스마크는... 기다려,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이 편지가 의미하는 건... 알겠어. 즉, 이런건가... 이럴 때, 여성이 의지하는 사람은... 미남이 아니라, 나 같은 남자라는... 샤, 샤워실로... 가볼까, 일단은...
저벅... 저벅... 저벅...
린타로: 후후... 감쪽같이 넘어갔네. 미안, 코지마 타케오. 당신의 차례는... 이걸로 끝이야.
10. 마키 시점 한정스토리
타쿠야: 몇 시간 전... 내가 눈을 뜬 곳은... 앞이 안 보이는 어두운 방이었다...
...
타쿠야: 뭐, 뭐야? 이 방은... 언제, 이런 장소에... 아무튼... 방을 나가볼까...
...
타쿠야: 나는, 방문의 열쇠를 찾아서 밖으로 나갔고... 거기에는 본 적 없는 남녀가, 안절부절하는 모습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마키: 이걸로 7명째, 네.
미호: 네... 이제 남은 문은, 5개...
타쿠야: 이, 이봐... 대체 무슨 소리야?
...
타쿠야: 먼저 모여있던 6명의 이야기에 따르면... 모두 나와 똑같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 건물에서 눈을 떴다는 것이었다.
...
타쿠야: ...... (그래... 그런 건가. 이건 분명... 뭔가 몰래카메라 기획인 거지? 어딘가에 카메라가 있어서... 내 당황하는 모습을 찍고 있는 걸거야. 즉 여기있는 사람들도... 아마도 모두, 기획된 사람들... 모두 나를 깜짝 놀래켜주려고 준비한... 무명 배우들인 거겠지. 하여튼... 요즘 TV도, 의외로 손을 많이 쓴다니까... 헤헤... 이제 알았으니... 제대로 모르는 척 하고있자. TV는, 아직 잘 모르지만... 내가 몰래 찍힌 모습이니까... 시청자들의 흥이 깨지지 않도록 해야지. 내 무서워하는 모습... 아니,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나...)
오사무: 저기... 이건, 설마... 뭔가의 몰래카메라 일까요? 어딘가에 카메라가 있어서... 저희가 두려워하는 모습을,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타쿠야: 네..? 아니, 무슨 말을 하는거야... 배치된 사람이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해?
오사무: 네...? 배치된 사람이요...?
타쿠야: 그래... 당신, 어디 배우지? 미안하지만, 벌써 눈치챘거든. 이제 숨길 필요 없어. 설마, 이거 생방송은 아니겠지? 이 대화는 편집해서 컷해줘. 제대로 속은 척 할테니까...
오사무: 저, 저기...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배우가 아니에요. 그냥 교사일 뿐이죠...
사토루: 나도.... 배우가 아니라, 의사야.
코우: 당연히, 나도 아니야. 유감스럽지만... 이 상황이... 그냥 '몰래카메라' 일 가능성은, 낮아...
타쿠야: 그, 그런... 그럼, 정말로... 누군가가 납치를...? 이, 이봐! 웃기지 마!! 빨리 여기서 내보내 줘!
린타로: 어라라♪ 갑자기 당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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