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야가 '최초의 살인'을 저지르고, ?년 뒤...
으, 으음...
유우야: 어라...? 여기는...? 이 천장... 아는 듯, 모르는 듯... 여긴 어디지...? 대체 나는, 어째서 이런 장소에... 으으... 머, 머리가 아파...
철컥
사토루: 기분은 어때? 유우야...
유우야: 네? 당신은... 누, 누구세요...? 의사... 인가요?
사토루: 흐음... 그 반응은... 아무래도, 신약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모양이네.
유우야: 어... 신약이요...?
사토루: 그래. 그럼 다시 한 번, 너의 상태를 설명해줄게. 너는 지금, 마음의 병을 앓고 있어. 그래서 치료를 위해, 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거야. 기억이 흐릿한 건, 치료약의 탓이야. 네가 동의해서, 신약을 시험하기로 했어... 자. 이 서류에, 네 사인이 있지?
유우야: 정말이네... 내 이름이 써져있어...
사토루: 그래서... 어때? 어느정도 일까지, 생각나니?
유우야: 어느정도까지...? 그러니까... 여기에 오기 전엔... 확실히... 신문 배달을 하고... 학교에 가서... 집에 돌아와서... 그리고... 엄마...? 그래... 엄마는 어디에...! ? 이 병원에 와 있어...?
사토루: 아, 아니... 네 어머니는... 여기에 없어. 그래도, 걱정하지 않아도 돼. 지금은 그... 편안하게 지내고 계시니까... 그것보다 너는, 네 병을 치료하는 것에 집중을...
유우야: 안 돼...! 엄마를, 혼자 둘 순 없어! 엄마는... 엄마는, 내가 없으면 안 된다고... 부탁해, 집으로 돌려보내 줘! 내가 엄마를 돌봐야 하니까...
사토루: 지, 진정해! 너를 퇴원시킬 수는 없어... 그... 약의 경과를 보지 않으면 안 되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확실히 쉬고 있어. 엄마에 대한 건, 그 때 가서 이야기해 줄게...
유우야: 으으... 엄마...
그날 밤...
탁탁탁...
유우야: 후우... 겨우 병원을 벗어날 수 있었어... 빨리 집으로 가야겠다. 엄마, 제대로 약은 드셨으려나...
탁탁탁...
쾅쾅
유우야: 다녀왔어, 엄마... 나야, 유우야야... 늦어서 미안해... 아직 일어나 있어...?
...
유우야: 역시, 벌써 주무시는 거구나... 그러니까... 현관 열쇠는, 분명 우체통 뒤에...
철컥
유우야: 다녀왔어... 어라...? 엄마...? 엄마의 이불이 없어...? 맨날 꺼내놓고 있었는데... 그런... 대체 어디에... 어, 어라...? 이 다다미... 뭔가... 검게 더러워져 있어...? 뭐야, 이거... 뭔가 흘린 것 같은데...
죽고싶지... 않아...
유우야: 히익...!! 뭐, 뭐야...? 방금...
아, 안돼... 살려줘...
유우야: ...! 서, 설마... 그런... 이건... 내 기억...? 내가... 엄마를...?
유우야......
어째서......?
유우야: 아, 아니야! 나는... 나는 그저... 엄마를... 고통에서 구해주려고...
...살인마......
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살인마
유우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악!!!
탁탁탁...
사토루: 유우야!! 진정해!!
유우야: 하아... 하아...! 선생님...?
사토루: 아무튼, 진정제를...!!
...
유우야: 그런... 설마 내가... 엄마를... 죽여버리다니...
사토루: 그래... 유감스럽지만, 사실이야... 너에게는, 견디기 힘든 트라우마겠지. 극복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그래서 나는, 그 트라우마를 없애기 위해... 너에게 '신약'으로의 치료를 제안한 거야. 그 신약을 사용하면... 트라우마의 근원이 된, 기억 자체를 봉인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번에는 네 기억이, 되살아난 듯 하네...
유우야: ......
사토루: 그래서... 이 다음은 어떡할래?
유우야: 이 다음...?
사토루: 그래... 신약 치료에 관한 거야.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이게 단순히 약이 부족했을 뿐일 가능성도 있어. 양을 더 늘리면, 트라우마가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어. 아니면... 지금처럼, 또 괴로워질 수도 있겠지만...
유우야: ...... 약을 늘려주세요... 선생님... 이런 마음을 안고, 살아간다니... 나는 못 견디겠어... 용서받을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죽어버리고 싶어... 그게 안 된다면... 부디... 내 기억을, 없애주세요... 두 번 다시 생각나지 않도록... 영원히... 으으...... 엄마... 엄마......!!
사토루: 알겠어... 네가 부탁한다면야... 그럼, 이 서류에 사인을 해 줘. 나는 다시 한 번, 신약을 준비할테니까...
유우야: 고마워... 사토루 선생님...
사토루: 됐어... 이게 내 일이니까... (후우... 이렇게 되는 것도, 벌써 7번째인가... 점점 약효가 떨어지고 있어. 다음에는 큰 맘 먹고, 복용량을 2배로 늘려볼까... 과잉 섭취의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일이니까. 게다가... 이 약이 정말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다면... 내 트라우마 치료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르고...)
...
으, 으음...
유우야: 어라...? 여기는...? 이 천장... 아는 듯, 모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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