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일본의 유수(有數)한 불량배 고등학교... 전국의 불량한 학생들이 몰려있는, 나쁜 것으로는 명문인 곳이다.
하지만, 그런 불량배들 사이에서도... 매일 공부를 하는 학생이 있었다...
...
코우: 자... 지난번 모의고사 결과는... 전부 A인가. 훗... 뭐 당연하지.
리츠: 오! 오오오오오오!! 거기 공부벌레 녀석! 또~ 공부하는 거냐?
코우: 하아... 뭔 일이야, 리츠. 난 불량배 따위한테 용무 없어. 시끄러우니까, 저리 가.
리츠: 시, 시끄럽다니 뭐가! 사람이 흔치 않게, 부탁좀 하러 왔더니...
코우: 부탁이라고? 네가?
리츠: 응... 그래. 매우 유감이지만... 이 학교에서 부탁할 만한게, 너밖에 없어서... 코우... 나한테 수능 공부 가르쳐 주면 안 되냐?
코우: 뭐...? 공부라고? 설마 너... 대학에 갈 생각이냐?
리츠: '설마'라니 뭐야! 나는 원래, 대학 진학 지망생이라고!!
코우: 대학에 갈거면서, 왜 불량배 두목같은 짓을 하고 있는건데...
리츠: 시, 시끄러. 나라고, 여러 사정이 있는 거라고... 아무튼...! 가르쳐 줄거야, 안 가르쳐 줄거야!
코우: 거절할래...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뭐, 나도 수능 공부는 거의 다 했으니까. 한가할 때, 알바라도 하는 편이 좋겠지...
리츠: 아, 알바라고? 너 설마... 돈을 받을 생각이냐! 동급생한테!
코우: 당연하지. 내가 뭘 위해, 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생각하는 건데? 특대생으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야. 등록금 면제, 무상 기숙사 생활... 즉, 내 두뇌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거지. 공짜로 이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마.
리츠: 큭...! 정말 째째한 녀석이라니까... 알겠다고...! 그치만, 수업료는 성공했을 때 줄거야. 내가 무사히 대학에 들어가면... 그 때 제대로 낼 거니까!!
코우: 훗... 좋아. 계약서 작성이나 해. 자... 시간이 아까워. 당장 공부를 시작해 볼까...
탁탁탁...
불량배 여학생: 리츠 선배! 큰일이에요!! 1학년이, 2학년한테 돈을 빼앗기고 있다는 보고가...
리츠: 뭐라고오!? 공갈 협박이라고? 약한 녀석을 괴롭히다니 용서 못해... 알겠어! 지금부터 내가 현장에 간다!
코우: 야, 잠깐 기다려... 공부는 어떻게 된거야.
리츠: 이따가 하면 되잖아! 괴롭힘당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만 안 둘거야! 내가 두목으로 있는 이상... 이 학교에서 괴롭힘 같은 건, 절대로 용서 못 해!
탁탁탁...
코우: 이, 이봐! 하여튼... 성급한 녀석이라니까...
2시간 뒤...
코우: 후우... 리츠 녀석, 결국엔 교실로 돌아오지 않았잖아. 저 녀석... 진심으로 수능 공부를 할 생각이 있는거야? 지금이라도 거절해야겠다... 응...? 저 녀석은...
불량배A: 아야야... 아까 말야~ 그 꼬마 두목이... 공갈 협박 좀 했다고 눈을 무섭게 치켜세워서. 그 녀석이 두목으로 있으니까, 돈도 못 뺏겠어.
불량배B: 그러니까... 중학생 때는, 맘대로 뺏어도 문제 없었는데... 있지... 차라리 우리끼리, 그 꼬맹이를 해치워버리지 않을래?
불량배A: 그치만... 그 녀석, 다른 학생들한테 인기있는 모양이던데. 잘못 건드렸다간, 다칠지도 몰라...
불량배B: 그렇다면... 야습을 하면 어때? 우리들이 했다는 것만 안 들키면 되잖아.
불량배A: 그, 그래... 그렇게 하면...
불량배B: 그래... 지금까지 진 빚을 갚아주자고...
코우: ...... 흥...
다음 날 아침...
리츠의 통학로...
리츠: 그러니까... 이 영어 단어 뜻이... 확실히... 젠장... 안되겠다, 까먹었어. 하, 한번 더! 오늘 안에 이 단어장을 외워버리겠어...
탁탁탁...
불량배A: 받아랏, 꼬맹이!!
불량배B: 평소에 쌓였던 한이다...!!
리츠: 뭣...!! 너, 너희들은...
불량배A: 끄아아악!! 아, 아파...!!
코우: 훗... 걸려들었네, 바보 녀석. 해수 구제용 전기망이야. 너희들도 깜짝 놀랐지?
리츠: 어...!? 코, 코우...?
불량배B: 뭐, 뭐야 너는!? 방해할 생각이냐!
코우: 흥... 이 녀석은 일단, 내 학생이거든.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내가 수업료를 못 받는다고. 공부 방해하지 마...
불량배B: 큭... 뭐, 뭔 소린지 모르겠는데...
코우: 그래... 전기가 부족했던 모양이네.
불량배B: 으아아아아!! 아파아파!!
코우: 호오... 그 손에 들고 있는 건, 네 무기냐?
불량배A: 앗...! 그, 그건...
코우: 흐음... 그렇구나. '너클'이라는 건가. 이걸로 때리면, 분명 아프겠지... 그래서? 누군가를 때릴 생각이었어?
불량배A: 아, 아니! 누군가를 때릴 생각은...
코우: 그래. 그렇다면 너희들을 때리는 데 사용해도 되지?
불량배B: 히이이! 요, 용서해주세요...
코우: 두 번 다시는 바보짓 하지 마라. 다음번엔 용서 안 할 테니까.
불량배A&B: 네, 네에엡! 알겠습니다...!!
코우: 흥... 발은 빠른 녀석들이네. 뭐 이렇게까지 몸으로 알려줬으면, 학습했겠지.
리츠: 코우... 너... 도, 도와줬구나... 그... 그러니까...
코우: 흥...
스윽...
리츠: ...! (아, 악수해도 된다는 건가...?) 칫... 아, 알겠다고... 너란 것도... 조금은 다시 봐도 되겠지...
꾸욱
코우: 야... 뭐 하는거야?
리츠: 응? 뭐, 뭐냐니... 네가 손을 내밀었으니까... 사양 않고, 악수를...
코우: 누가 악수해도 된다고 했냐. 그건 그런 의미가 아니야. 호위값을 지불해. 공부를 가르쳐주는 거랑은, 별도 요금이니까.
리츠: 뭣!! 뭐, 뭐... 돈을 달라고!? 이 상황에!?
코우: 당연하지... 내가 뭘 위해, 이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리츠: 그건 이미 들었거든! 이 돈은 못 줘!! 젠장... 조금이라도 널 다시 봤던 내가 바보지... 호위값도 출세한 다음에 낼거야! 수업료와 함께 외상이라고!
탁탁탁...
코우: ...... 훗... 저렇게 기운이 넘치니, 아무래도 문제는 없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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